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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6장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일반 비행기는 10시간이 걸리지만, 콩코드는 5시간이 걸리니까요."라고 답했다.

"젠장..." 하미드가 소리쳤다. "당신은 콩코드를 가지고 있소? 정말 대단하군..."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 것이 아니라 빌린 겁니다."

하미드는 "이렇게 멋진 비행기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오.!"라고 말했다.

시후는 무심코 웃으며 답했다. "그럼 몇 시간 뒤에 일어나도록 알람을 맞춰 두고 어서 쉬십시오. 5시간 정도 뒤에 보시죠.”

"알겠소!" 하미드가 신이 나서 말했다. "5시간 후에 봅시다!"

이윽고 콩코드는 아침 노을을 배경으로 1만 미터가 넘는 상공으로 날아올라 서쪽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

4시간여 뒤, 콩코드기는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에 순조롭게 착륙했다.

베이루트 공항에서는 시후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 번에도 왔던 은충환의 부하 한광오가 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후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광오는 서둘러 다가와 공손하게 말했다. "도련님, 고생하셨다."

시후는 손을 저었다. "수고는요. 비행기는 준비됐나요? 언제 출발하죠?"

한광오는 콩코드 옆에 있는 프로펠러 수송기를 가리키며 답했다. “도련님, 비행기는 언제든지 이륙할 수 있다.”

"알겠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출발하시죠."

한광오는 급히 시후를 수송기로 데려가며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도련님, 시리아의 현재 상황은 지난 번 여기에 오셨을 때와 크게 달라졌습니다. 시리아는 해외에서 만 명이 넘는 용벙을 모집했습니다. 블랙 드래곤이라는 용병 부대는 하미드와 2~3차례 전투를 벌였고, 지금은 하미드의 기지를 완전히 막고 포위망을 점점 좁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낙하산을 타고 착륙하실 때 반드시 방향을 세밀하게 조절하셔야 할 겁니다. 목적지에서 절대 벗어나시면 안 됩니다. 만약 목적지에서 이탈하게 되면 적진의 머리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습니다. 혹시 적군이 장거리 무기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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