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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3장

이때 콘서트에서 혜리가 '밤편지'를 부르자 수만 명의 팬들이 즉각 흥분하며 일어나 떼창을 하기 시작했다.

유나도 참지 못하고 일어섰고, 눈가에 흐르는 감격스러움의 눈물을 닦을 틈도 없이 그녀는 노래를 따라 불렀다.

무대 위의 혜리는 노래가 끝난 후 마이크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죄송해요 팬 여러분.. 콘서트 초반에 제 개인사를 넣었죠.. 이 영상이 공연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자 관객석에 있던 수많은 팬들은 "아니야!", "혜리 행복해라!”, “혜리도 결혼해야지!”라며 소리쳤다. 혜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모두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곡은 여러분을 위해 부르도록 할게요!”라고 말했다. 그 후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혜리는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로, 콘서트의 두 번째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 곡의 분위기는 따뜻하고 화려하여, 현장 분위기는 계속 뜨거워졌고, 빠른 템포의 곡 때문인지 많은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지켜보았다.

유나는 금세 콘서트의 활기찬 분위기에 빠져들었고, 다른 팬들과 마찬가지로 혜리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매우 기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시후는 늘 조금 멍한 모습으로 혜리의 무대를 지켜보았다.

무대 위의 혜리는 공연 중에 계속 시후가 앉은 쪽을 바라보며 계속 그에게 주의를 기울였다. 혜리가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녀는 의상을 세 번이나 갈아입었는데, 아름다운 옷들과 함께하는 혜리의 모습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두 시간 동안이나 혼자 노래를 부른 후에도, 무대 위의 혜리는 여전히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다.

두 시간 동안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은 남자 솔로 가수도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수들은 콘서트에 게스트를 초대하는 경우가 많다. 게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은 콘서트를 하는 가수에게는 매우 소중한 휴식 시간으로, 이 시간은 가수들이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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