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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장

시후와 유나, 소민지가 함께 나란히 걷고 있을 때, 유나의 눈이 붉어지는 것을 보고 소민지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 “유나 씨는 혜리를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요?”

유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정말 그녀의 찐팬이었거든요.. 노래를 잘할 뿐만 아니라 요즘 연예계에서 매우 보기 드문 신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매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있잖아요."

소민지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긴 하죠. 그냥 맑은 느낌이 아니라 연예계에서 정말 유일한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에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유나는 호기심 어린 질문을 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

소민지는 웃으며 말했다. "연예계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죠. 이익을 위해 자신을 배신하는 사람, 명성을 위해 자신의 과거를 날조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익을 위해 겉으로만 따르는 척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높은 사람들과 인맥을 맺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어떤 연예인들은 분명 가난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을 마치 재벌 2세로 포장하려고 하기도 해요. 어떤 사람들은 교육 수준이 떨어졌지만 자신이 교육을 잘 받은 사람으로 포장하려고 하기도 하고요. 가장 역겨운 건 먹고 살기 위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열한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비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부까지 한다는 거죠... 게다가 셀 수 없이 많은 표절, 모방, 과대광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니 그 누구도 완전히 깨끗하고 투명할 수는 없겠죠.” 이때 소민지는 화제를 바꿔 진지하게 말했다. "혜리는 흑역사가 없어요.. 지금까지 그녀는 연예계에서 어떤 과대광고도 하지 않았고,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녀가 공개한 정보들은 100% 사실이고, 고의로 긍정적인 면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어요. 정말 겸손하고 진정으로 교양 있는 사람인 거죠.”

유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 "소민지 씨는 연예계에 대해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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