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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2장

그녀는 소민지를 한눈에 알아보았는데, 소민지는 엘에이치 그룹의 큰 손녀였으며, 재벌 2세와 차세대 유망주라고 불리는 인물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사교계 인사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인물일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비록 친구는 아니었지만, 과거에는 어느 정도 아는 사이였고 사교계에서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권여빈은 소민지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응? 소.. 소민지 씨? 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

소민지도 약간 놀랐다. 권여빈이 분명 네오플램 그룹의 딸이라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물론 네오플램은 최고 재벌가들에 비해서는 재력이 훨씬 약하지만 결국 재벌가 집단에 속해 있으며 모두 서로 교류하고 있었다. 이에 그녀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권여빈 씨도 콘서트를 보러 오신 건가요?"

권여빈은 서둘러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아니요. 저는 지금 엠그란드 그룹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소민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그 유명한 엠그란드 그룹에서 일하고 계시는군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시후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눈이 약간 가늘어졌다. 왜냐하면 그녀는 권여빈이 엠그란드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매우 이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네오플램은 그렇게 힘있는 재벌가가 아니야. 그런데 딸을 자신들의 기업이 아니라 왜 엠그란드 그룹에서 일하도록 허락했을까..? 이건 분명히 네오플램 그룹의 꿍꿍이가 있었다는 거지..’ 그녀는 놀라기도 전에 갑자기 뭔가 깨닫고 속으로 외쳤다. ‘그래! 이건 분명 은 선생님 때문이야!’

네오플램이 시후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어떤 채널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권여빈은 시후 때문에 회사에 들어간 것임에 틀림없다.

옆에 있던 유나는 소민지의 배경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일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유나는 소민지가 터널에서 일어난 큰 교통 사고 때문에 국내에서 큰 소동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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