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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3장

그 시각, 소민지는 해상 운송 사업권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 들어온 이 파이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크지만, 뱃속으로 넣을 수는 없는 상태였다. 사업권 행사를 할 수 없도록 차단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동할 수 없는 사업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와 협력하여 이 난관을 최대한 해결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녀는 시후가 자신과 엘에이치 그룹에 대해 혐오감을 느낄까 봐 걱정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버지는 물론 가족들이 모두 LCS 그룹과 오랫동안 대치했고, 심지어 그의 부모님의 죽음이 엘에이치 그룹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는 현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해상 운송 사업권이 그녀의 명의로 이전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장기 계획을 세울 시간이 아직 있었다.

이때 소성봉은 이미 소민지의 오빠 소지빈에게 명령을 내려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그룹을 소민지가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알아낼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소성봉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소민지가 빠르게 해상 운송 사업권의 전체를 매각해버리는 것이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사업권은 이미 소민지의 명의가 되었고, 모든 재산은 그녀가 처분할 수 있었으며 사업권을 분할하여 매각하기로 결정하면 그 누구도 그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엘에이치 그룹이 이 사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제한되었지만 자산 매각은 제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민지는 해상 운송 사업권을 매각하여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면 소성봉이 다시 힘을 되찾은 뒤에 사업권을 돌려받으려 할 때 이미 매각된 해상 운송 사업권 전체를 돌려 받는 것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소지빈은 할아버지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소민지 옆에 붙어서 그녀의 다음 계획을 우회적으로 알아보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맡은 여러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여동생이 해상 운송 사업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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