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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4장

게다가 버킹엄 호텔은 안세진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소성봉의 첩자는 절대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소성봉은 소민지가 버킹엄 호텔에 들어간 뒤에는 누구를 만났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

시간은 어느새 흘러 정오가 되었다.

봉황산 묘지에서 벼락을 맞은 자동차는 아직도 많은 소문을 낳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사건을 선봉연과 연결시키지는 않았다. 소성봉 조차도 자신이 큰 희망을 걸고 있는 선봉연이 이미 잿더미로 변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정오가 되자, 경찰은 실종자 통지서를 발부했다. 그들은 어제 봉황산에서 벼락을 맞은 차량을 토대로 차량등록정보를 알아냈고, 해당 차량이 렌터카 회사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단서를 추적해 차량을 빌린 임대인의 정보를 알아냈다. 선봉연은 자동차를 빌릴 때 자신의 신원을 숨길 수 없었고, 렌트 회사에 영국 여권을 내고 차량을 임대한 것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즉각 첫 번째 단서를 파악했고, 어젯밤 벼락을 맞은 차량이 선봉연이라는 영국인이 빌린 차량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차량의 잔해만 발견됐을 뿐, 선봉연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이 번개에 맞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찾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내내 선봉연에 대한 관련 단서를 찾아 다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선봉연이 실제로 어젯밤에 서울 시내를 벗어나 봉황산까지 차를 몰고 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단서를 확인한 경찰은 선봉연의 행방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되었다..! 이 사건의 전개는 선봉연이 봉황산으로 차를 몰고 갔다가, 번개에 맞아 불에 탔고 선봉연이 사라졌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봉연이 묘지의 경비원처럼 신비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심각하게 의심했기 때문에 그들이 수사에서 파악하려는 최우선 순위는 선봉연의 행방을 찾는 것이었다. 경찰은 그룹을 조직해 봉황산 주변을 전면적으로 수색하는 동시에,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실종자 공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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