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725장

"게다가, 일단 이런 경사에서 요새를 구축하면 상대는 당신의 기지는 적들이 공격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들이 계곡으로 침입하더라도, 당신의 병사들은 요새 안에서 산 전체 방향을 바라보며 공격할 수 있겠죠. 그러니 산 중턱, 계곡들 모두 적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할 겁니다.”

시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하미드는 이 말을 듣고 눈이 반짝 빛났다.

시후는 이때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방어를 강화하고 자신을 철통으로 지키는 한, 그 누구도 당신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적들은 반드시 당신과의 대립을 포기하고 당신보다 약한 적들과 싸우는 것을 선택하겠죠. 그렇다면 주도적으로 적들을 공격하지 말고 기지에 모여 있다가 적들이 오면 막고, 적이 퇴각하면 힘을 다시 모을 수 있겠죠. 그럼 더 이상 군사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방어력을 통해 전쟁에서 패한 낙오자들을 지속적으로 흡수할 기회도 얻게 되는 것이죠.”

하미드는 신이 나서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이런 전략은 대체 어디서 배운 거요? 정말 대단하군?!”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한국의 조상들 중에서는 전술에 뛰어난 장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전략을 배운 것이지요.. 선조들은 기반 시설 건설과 국방 건설에 공을 들였고 그와 동시에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을 우선시했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는 식량과 군사력을 더 비축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고 서서히 강한 힘을 가지고 높은 위치로 올라 가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낙오자들을 데려오기 위한 방법으로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활활 타오르는 불을 지켜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형제여, 당신이 가르쳐준 내용을 바탕으로 방어력을 더욱 강화할 수는 있겠지만.. 만약 나의 동료 부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도 내가 가만히 불에 타 죽어가는 것을 지켜 봐야 한다는 말이오..?”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군사력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희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미드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