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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장

"음.. 그건..." 한광오는 서둘러 바실리를 바라보았다.

바실리는 약간 당황하며 말했다. “음.. 낙하산 착륙 지점이 그들과 너무 가까우면 착륙하기 전에 이미 당신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나를 찾지 못하게 할 방법이 있어요."

한광오는 어쩔 수 없이 자리 아래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상자를 꺼냈는데, 열어보니 검은색 권총 두 자루와 총알 더미, 강철로 만든 전술 단검, 수류탄 여러 개가 들어 있었다. 그는 시후에게 말했다. "도련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모든 무기와 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아직 총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요.”

한광오는 놀라 소리쳤다. "총 사용법을 모르십니까..?! 그렇다면... 이번에 어떻게 방어하실 겁니까..?”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혼자 가면 자연스럽게 방어할 방법이 생기겠지만, 총으로는 안 돼요." 시후는 혼자서 수천 명의 병사가 있는 수비대에 몰래 들어가려고 한다면, 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변지현을 살려내려면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나올 수밖에 없으며 결코 큰 싸움을 벌일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총과 수류탄은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일단 총을 사용하면 즉시 상대편 수천 명의 군인들의 눈에 표적이 될 것이다.

한광오는 시후가 무기를 가져가지 않는 것을 보고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에 은 회장이 직접 그에게 도련님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니 그는 시후가 목숨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는 두려움에 떨었다. 만약 시후가 이번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는 반드시 은 회장에게 벌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급히 시후에게 종이 한 장을 더 건네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도련님, 여기에는 영어와 아랍어로 몇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들에게 발각되면 즉시 이 종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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