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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장

그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본 시후는 그를 위로했다. "교수님, 사실 너무 화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이 반항하는 것은 정상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은 약간 반항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인물일수록 더 독립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 결과를 통해 혁신적이고 중요한 일들을 하게 될 겁니다.”

변 교수는 갑자기 가슴을 덮으며 화를 내며 말했다. "어휴.. 그래도 시후 씨는 제 딸이 얼~마나 반항적인지 모를 겁니다.. 휴우.. 이 녀석이 시리아에 갔다가 지금 제가 있는 한국으로 돌아 온다고 하면 저도 좀 참을 수 있겠죠! 그런데 말이죠.. 하아!! 제가 이 녀석.. 이 녀석에게 너무 걱정이 많아서..” 변 교수는 갑자기 다시 말문이 막힌 듯했다. 하지만 조금 뒤, 그는 얼굴을 붉히며 낙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2년만 있다가 이제 30대가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죠.. 그랬더니 저에게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시후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뭐라고 했나요?”

변 교수는 극도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아니겠냐고요!! 나이도 적당하고, 늘씬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녀석이 자기는 파트너가 필요 없다는 거요! 그리고 남자는 싫고 여자는 또 좋다는 거예요!!! 제가 화가 나지 않겠어요? 하아..”

시후는 그런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기에 당황하며 말했다. "교수님.. 아무래도 따님이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요.. 교수님께서도 따님이 늘 반항적이었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그녀는 서쪽으로 가겠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서쪽으로 가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저 의도적으로 교수님을 짜증나게 하려는 것일 지도요..”

변 교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하아..!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작년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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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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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이것들이 독자들을 우렁하고 있는것이다 내려도 시찬을 판국에 올리고 지랄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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