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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장

시후는 최우진의 일을 누군가 왜 조사하는 것인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최우식은 최우진에게 일어난 일들이 자신의 아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송 그룹은 절대로 최우진을 이렇게 만든 당사자를 조사하러 오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최우진을 조사하러 온 사람은 오송 그룹에서 파견된 사람이 아닐 가능성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시후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지금은 자신에게 불쾌감을 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처벌을 받았고, 아직 처벌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창원의 엘에이치 그룹과 미국의 호그비츠 가문 밖에 없었다. 지금 두 그룹 모두 시후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고, 시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으니 손실의 원인을 찾고 싶다면 조금씩 안개를 걷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지금 최우진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사람은 이 두 그룹 중 하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에 틀림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진설아에게 물었다. <그럼 누가 최우진을 조사하고 있는지 본 건가요?”

"네, 봤어요. 노인 한 분과 청년 한 명.. 두 사람이에요.”

시후는 다시 물었다. "이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죠?"

"조금 전에 공대 맞은 편의 작은 광장에서 그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시후는 작은 광장이 자신이 있는 건물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재빨리 반대편 창가로 가서 아래층을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맞은편 작은 광장에 노인과 청년 두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것이 보였다..!

두 사람 중에서 노인은 마치 신비한 영혼을 가지고 잇는 듯한 특이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는데, 시후는 박청운에게서 이런 느낌을 경험했지만 그는 박청운과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시후는 『구현보감』을 얻은 이후로 이런 아우라를 가진 사람에 특히 예민했기 때문에, 이 노인이 분명히 박청운과 같은 도술의 대가이거나 우은찬과 같은 종류의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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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일만
이것들이 장난질이야 독자들을 너무 우습게 생각 하는구나 장난 그만치고 똑바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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