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교수가 말한 유명한 순두부 집은 두부를 100% 수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국산 콩과 유기농 콩을 사용하여 만든 메주, 된장, 순두부, 두부 전골 등을 판매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당이었다. 따라서 최근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두고 많은 손님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식당 입구에 도착한 변 교수는 시후에게 이곳을 소개했다. “나는 어렸을 때 10대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니 고향 음식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진짜 한국 음식 말이에요.. 전통의 맛이라고 할까..? 그런데 내가 여기를 우연히 왔다가 정말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또 수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니까, 먹고 싶은 걸 고를 수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시후 씨는 여기서 식사를 한 적이 있으려나..?”시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사실 저는 딱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하하.. 제가 보육원에서 지내던 시간 동안 그냥 배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가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공사 현장에서는 그냥 삼각 김밥이나 라면 같은 것들로 배를 채워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었어요..”변 교수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시후 씨가 여덟 살이 되기 전에 살았던 삶은.. 아마도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부유했을 텐데.. 어찌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런 힘든 생활에 적응했죠?”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늘 저에게 가르치신 것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요.. 그냥 삶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좋은 음식을 먹고 살 때나, 삼각 김밥을 먹고 지낼 때나 사실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변 교수는 시후의 말을 듣고 감동을 받은 듯 말했다. "정말 시후 씨의 어머니와 똑같네요.. 우리가 학부 때 공부할 때 당신의 어머니는 스스로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함으로써
시후는 살짝 놀랐지만, 아무런 단서도 주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이때 마성홍과 마크는 자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뒤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시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고, 음식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그들은 한동안 식사에 집중하고 있었다.식사하는 동안 마크는 마성홍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이번에 한국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실 생각이세요? 계획은 하고 오셨어요?”마성홍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 모른다.. 천천히 계획을 세워 봐야지.. 나는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사람을 찾기 전까지는 떠날 생각이 없다.”마크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뭔가 말하려고 하는 듯했지만, 주변 환경을 둘러보며 입을 다물었다. 이때 마성홍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소성봉에게서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하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마 선생님, 혹시 그 용의 운명을 타고 난 사람이 누구인지 찾으셨습니까?”마성홍은 유감스러운 듯 말했다. "저희가.. 몇 시간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렇게 빠르게 사람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소성봉은 다시 물었다. "마 선생님, 혹시 그 사람을 찾게 된다면.. 그 사람을 바로 죽일 수 있습니까?"마성홍은 표정이 바뀌더니 진지하게 말했다. "저는 그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보러 왔을 뿐, 회장님이 말한 것은 할 수 없습니다.”그러자 소성봉은 다소 불안한 어조로 말했다. "그냥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결과는 똑같지 않겠습니까?? 내가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어요!! 꿈에서 내가 가진 돈을 모두 잃는 꿈이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심각한 문제를 없애지 않으면 나는 앞으로는 잠도 편하게 못 잘 겁니다!! 불안 장애가 생길 것 같다고요!!”마성홍은 다소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소 회장, 나는 내 인생에서 오직 세 가지 일만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직접 내 두 눈으로 보고, 머리로 계산을 하고, 계산한 것을 수정하는 거요
시후를 놀라게 한 것은 소성봉이 풍수 대가에게 자신에 대해서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었다. 조금 전 노인이 전화를 할 때 막연하게 이야기한 것 같기는 했지만, 그가 언급한 이야기 중에 명확한 핵심이 들어 있었다. 예를 들어 노인은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계획을 하고, 수정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마치 도술 대가의 방식처럼 들렸다. 도술을 배워 풍수를 읽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고대의 재상과 같은데 한 국가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지만, 장군은 아니기에 사람을 죽이거나 군대를 이끌고 싸울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재상의 말 때문에 수천 명이 죽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손은 결코 피로 물들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역사상에 기록된 재상들은 모두 명예로운 인물은 아니었을 것이지만, 도술의 대가들 중에는 부를 추구하고 직접 손에 피를 묻히기도 하는 살마들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시후의 생각에 눈앞에 있는 노인은 마치 곧은 심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시후는 노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기다려 보고, 당분간은 그를 가만히 두기로 결정한 것은 조금 전 확인한 그의 태도였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먼저 공격하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다.마성홍은 자신이 찾고 있던 용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 자신과 같은 식당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은 시후보다 일찍 도착했고 음식이 일찍 제공되었기 때문에, 시후와 변 교수가 식사를 시작했을 때 이미 음식 값을 지불하고 함께 식당을 떠났다.시후는 두 사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변 교수에게 어머니의 업적에 대해 계속 물었다. 그동안, 시후는 아버지의 아내이자, 자신의 어머니로서의 어머니의 면모만 알고 있었을 뿐, 다른 방면에서 어머니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변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마침내 자신의 기억 속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한 시간 넘게 식사를 한 뒤,
그들은 악령을 쫓아내는 것도 하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무당들이 굿을 하여 악령을 쫓아내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일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것을 믿지 않는데, 지식인들도 이런 종류의 일들을 믿지 않는 것이 대다수였다. 변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오랜 세월 외국에 나가서 살아왔기에 비과학적인 일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오른쪽 눈이 계속 떨려 오고 딸이 시리아 정부군과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뭔가 불안해서 갑자기 점이라도 쳐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그는 시후에게 물었다. "시후 씨, 뒤에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어서 돌아가도 됩니다. 나는 그냥 잠시 둘러보다 가려고요."시후는 변 교수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점집이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삼촌, 혹시 뭔가 걱정이 돼서 그러시는 거예요?”변 교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이제서야 왜 사람들이 종교적 신념을 갖는 이유를 알겠어.. 지금처럼 무기력할 때는 정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신앙을 찾게 되는 거지.. 결국 종교적 신념이나 봉건 미신을 믿게 되는 것 같아요..”시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저도 그렇다 할 바쁜 일은 없으니 그냥 함께 하겠습니다.”변 교수는 별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시후와 함께 점집으로 갔다.점집으로 들어가자, 까무잡잡한 피부에 백발에다 흰 수염을 길게 기른 약간 마른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 노인은 70~80세쯤 되어 보였는데, 그는 의자에 혼자 앉아 여유롭게 수염을 만지작대고 있었다. 변 교수가 그에게 다가가자, 입을 열기도 전에 노인이 그에게 물었다. "길운이나 불운에 대해서 점을 보고 싶어서 온 거요..?”변 교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제 딸이 안전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노인은 짧게 답한 뒤 대나무 가지들이 가득 담긴 통을 밀어 올리며 말했다. "자, 그럼 여기 와서 딸 생각을 하고 통을 한 번 흔들어 보시오.”변 교수는 딸을 생각하
"모든 일이 안 풀리게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변 교수는 이 네 단어를 들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안 풀린다는 말씀이시죠..?”노인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신년 운세 본 적이 없소?? ‘모든 것이 불운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말이오? 그냥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안 된다는 뜻 아니오?!" 그는 이렇게 말한 뒤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즉, 무슨 일을 하려고 하든 불운해질 거라는 거요! 만약 결혼을 했으면 사이가 안 좋아지고, 직업과 돈을 얻게 되면 운이 좋지 않을 것이며, 모든 일이 내리막길을 걷고, 큰 재난을 당하게 될 거라는 거 아니요?!”"뭐라고요..?!" 이 말을 들은 변 교수는 불안해하며 초조하게 물었다. "저.. 그렇다면 제 딸이 겪게 될 재난을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까?!""흠.. 그건.." 노인은 안타까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좀 더 생각해보면 뭔가 생각이 날 수도 있겠지만.. 뭐.. 이런 상황은 굉장히 복잡해서..” 그는 애매모호하게 말하면서 주제를 바꾸어 덧붙였다. "하지만... 내가 전력을 다해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지요..!?”변 교수는 이미 상대방의 말에 완전히 당황하여 그의 말에 빠져들었다. 그는 지금 딸의 안전에만 관심이 쏠린 나머지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는 긴장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르신, 그럼 제발 제 딸을 도와주십시오..!”노인은 미끼를 물어버린 변 교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간절하게 원하는 것 같으니 나도 한 번 노력해 보지.. 그러나 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것은 나에게 너무 큰 손해가 될 것이므로, 비용을 좀 더 내야지.. 조금 전에 보내준 금액만큼 좀 더 보내줘야 나도 열심히 해결할 수 있을 거요!”변 교수는 50만 원을 더 내야 된다는 이 상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겨우 50만 원을 더 내서 딸이 무사 귀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
변 교수는 이 말을 듣고 즉시 불안해졌다. 그래서 그는 다급하게 물었다. "어르신, 그렇다면 제발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딸을 구해주십시오..!”시후는 잠깐 혼란스러워졌다. 왜냐하면 노인이 던진 엽전들은 실제로 고대에 사용하던 엽전이 분명했지만, 이 점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바로 겹겹이 쌓인 안개 속에서 꽃을 본다는 뜻과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점괘가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점을 쳐보는 대상의 미래가 혼란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점을 치는 점쟁이의 수준이 제한되어 있어서였다. 이 점괘는 시후에게 뭔가를 깨닫게 만들었다. ‘이 늙은이..! 당신은 이 점괘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거잖아?!’ 노인은 지금 분명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점괘임에도 아는 척 하며 변 교수의 딸이 피비린내 나는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과장하여 말하고 있었다..! 그러니 늙은이는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겁을 주어 돈을 뜯어내려고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시후는 이 늙은이가 거짓말쟁이라고 확신했고 점술에 대해 조금밖에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 늙은이의 지식 수준으로 예를 들자면, 의료 현장에 배치되었을 때 엑스레이의 앞면과 뒷면을 구별하는 방법만 배우고 다른 의학지식은 전혀 모르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러므로 그가 이런 낮은 수준에서 점을 치러 세상에 나온 것은 완전히 기만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에 시후는 놀란 척 물었다. "어우..! 엽전 몇 개를 땅에 던지면 사람의 미래 운세를 점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겁니까?”"그건 당연하지!!!" 노인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이 기술을 50년 동안 배웠고, 이미 능숙해졌다고!!!"시후는 입술을 삐죽였다. "어휴..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럼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데요..?!" 그렇게 말한 뒤 시후는 노인의 동의도 기다리지 않고 엽전을 바닥에서 집어 들고는 변 교수와 변지현을 생각하며 『구현보감』에 기록되어 있던 엽전을 활용하는 점술에 대한 내용을 떠올렸다. 잠시 침묵한 시후는 바닥에 동전을 던졌다..!
점괘로 미루어 판단해본다면, 변지현은 거의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유일한 생존 기회는 서울에 있었다. 시후는 변지현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음을 즉시 깨달았다. 아무래도 자신 외에는 누구도 그녀를 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이 점괘로 보면 변지현은 이제 위험에 휩싸여 있었다. 자신이 변지현을 구하지 않으면 그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변지현을 구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 시후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녀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변지현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시후는 이미 그녀를 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시후는 변지현을 만난 적도 없었고 그녀와 쌓아둔 우정도 전혀 없었지만, 그녀를 구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해상 무역 시장에 진출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시후는 하루라도 빨리 해상 운송 무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했는데, 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는 바로 변지현이 가장 적합해 보였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을 도울 수 있다면 그녀의 아버지 변 교수 역시도 시후에게 반드시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변 교수가 시후의 어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동기였고, 부모님의 사고 이후 그 역시 시후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변 교수에게는 변지현이라는 딸 한 명 뿐이기 때문에 그가 필요한 도움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하지만 시후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구하라고 한다면 그녀를 구할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구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는 시리아에 있었고,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점괘를 사용하면 대략적인 위치는 알 수 있지만 사람을 찾기 위한 정확도는 한참 부족하며, 그러니 점괘를 사용하여 직접 위치를 알아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자
노인의 자녀들은 모두 결혼을 했지만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러 나갔는데, 한편으로는 자신과 아내의 생활비를 벌고 싶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들에게 용돈을 좀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그는 속앓이를 하면서 감히 누구에게도 이 스트레스를 쏟지도 못하고,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 마냥 남들을 속여왔는데, 갑자기 어린 녀석에게 자신의 상황이 폭로되다니.. 그는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그는 시후가 관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저 고의로 자신의 사업을 망치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엽전을 던진 것으로 자신을 비꼬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코웃음을 치며 경멸적으로 말했다. "하 참!! 평생 열심히 일해야 한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사실 나는 어렸을 때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아이도 있어~! 나는 이미 가족들도 많고 자식 복도 많아~ 그래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의 점괘도 봐 주고 사주도 봐 주고 하는 건 많~은 일반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후 그는 변 교수를 보더니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오만한 청년을 데려가시게! 당신의 문제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당신과 나에게는 기회가 없는 것 같으니.. 그러니 조심해서 가시오!”변 교수는 약간 불안해하며 목소리를 낮추고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씨, 이 어르신을 믿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고 믿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100만 원은 딱히 큰 돈이 아니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난.”시후는 손을 저으며 노인을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볼이 얇고 통통한 체격을 갖고 계시네요. 언뜻 보기에도 복이 많으실 것 같지는 않아요. 어르신의 체형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리고 이마도 넓지 않은데, 이것은 마치 어린 소년과 같아서 심지어 자식 복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