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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4장

노인의 자녀들은 모두 결혼을 했지만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러 나갔는데, 한편으로는 자신과 아내의 생활비를 벌고 싶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들에게 용돈을 좀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그는 속앓이를 하면서 감히 누구에게도 이 스트레스를 쏟지도 못하고,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 마냥 남들을 속여왔는데, 갑자기 어린 녀석에게 자신의 상황이 폭로되다니.. 그는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시후가 관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저 고의로 자신의 사업을 망치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엽전을 던진 것으로 자신을 비꼬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코웃음을 치며 경멸적으로 말했다. "하 참!! 평생 열심히 일해야 한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사실 나는 어렸을 때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아이도 있어~! 나는 이미 가족들도 많고 자식 복도 많아~ 그래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의 점괘도 봐 주고 사주도 봐 주고 하는 건 많~은 일반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후 그는 변 교수를 보더니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오만한 청년을 데려가시게! 당신의 문제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당신과 나에게는 기회가 없는 것 같으니.. 그러니 조심해서 가시오!”

변 교수는 약간 불안해하며 목소리를 낮추고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씨, 이 어르신을 믿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고 믿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100만 원은 딱히 큰 돈이 아니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난.”

시후는 손을 저으며 노인을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볼이 얇고 통통한 체격을 갖고 계시네요. 언뜻 보기에도 복이 많으실 것 같지는 않아요. 어르신의 체형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리고 이마도 넓지 않은데, 이것은 마치 어린 소년과 같아서 심지어 자식 복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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