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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2장

시후는 이때 웃음 지었다. <제가 알기로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대 세력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던데.. 정부군은 돈, 식량, 무기, 탄약이 부족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1년 내내 훈련이 부족하고, 전투력도 매우 낮은 상태겠죠. 그렇게 된다면 이럴 경우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군인만 파견할 겁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일반인들의 신변을 보호하기에는 전혀 힘이 없을 것이고 마치 무장하지 않은 학도병과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리아에서 탈출할 기회조차 없을 겁니다.>

변지현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그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시후는 웃음지었다. <그건 변지현 씨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그 때는 늦을 겁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낸 시후는 뭔가를 떠오른 듯 말했다. <아 참, 전해 들은 바로는 현재 전쟁으로 피폐해진 중동 지역에서 용병들이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오히려 더 무기를 잘 갖추고 있고, 훈련도 잘 되었을 테니 지현 씨가 지내는 내내 보호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자 변지현은 당황한 듯 메시지를 보냈다. <음.. 그러기에는 용병들의 비용이 너무 높아서요.. 이미 제가 소속된 촬영 팀은 미국의 Blackwater Company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전선에서 용병이 요구하는 급여는 일일 단위로 계산됩니다. 그러니 하루에 한 사람의 비용은 2000 달러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에는 무기와 장비 비용이 포함되지 않아서, 탄약 비용은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필요 하다면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을 거예요.. 이미 우리가 가진 예산이 매우 빠듯하니 용병을 고용할 여력이 없습니다..>

시후는 웃으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럼 지현 씨는 제가 조금 전 약속한 3000만 달러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이제 계산하실 수 있겠네요.. 지현 씨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저를 도와준다고 하면, 그 후원금을 모두 지현 씨의 팀에 줄 수 있어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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