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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8장

시후는 그를 무시하고 스티브를 바라보며 말했다. "스티브, 내가 왜 당신의 아들을 여기에 잡아 두었는지 아세요?"

스티브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고개를 저었다.

시후는 윌터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윌터, 어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짓을 아버지에게 소개하세요!”

"난..." 윌터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시후는 차갑게 말했다. "빨리 말하라고!"

시후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윌터는 갑자기 겁에 질려 떨며 서둘러 말했다. "내가 말.. 말할게요...!" 그는 즉시 스티브를 바라보며 목이 메었다. "아빠, 다 내 잘못이에요.. 모든 건 제가 자초한 일이에요..."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태리 부회장의 미모를 탐함과 동시에 서울에서 엠그란드 그룹을 얻기 위해 이태리 부회장의 아버지를 독살하려고 했다는 점을 모두 설명해주었다.

스티브는 이 말을 듣고 거의 쓰러질 뻔했다..! 그제서야 그는 품행이 바르고 현명하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보이던 자신의 아들이 사실은 완전 쓰레기와 같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짐승보다 더 나쁜 아들의 행동으로 인해 그 자신의 미래도 망가졌고, 그 과정에서 자신 역시도 파멸을 맞이하게 되었다.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 찬 그는 윌터의 뺨을 때리며 소리쳤다. "이 개자식아! 넌 너 자신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내 삶까지 파괴했어!!!"

윌터는 울면서 말했다. "아빠... 미안해요... 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어요..."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시후를 바라보며 흐느꼈다. "은 선생님,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지요.. 그러니 제가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그럼 아버지는 여기에서 떠나게 해주세요..!”

시후는 큰 소리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윌터, 정말 내가 멍청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지금 당신의 아버지를 돌려보내면, 아버지가 지원군을 모집해서 다시 당신을 구하러 온다면..? 그러면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 후 시후가 다시 말했다. "게다가 내가 아까 말했잖아. 당신이 이태리 부회장의 아버지를 위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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