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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장

이때 은충환은 은소리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이제 그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고, 마음 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뿐이었다. "엘에이치 그룹이 차례로 큰 타격을 입었고 LCS 그룹이 엘에이치 그룹을 능가할 기회가 다가왔다..!" 그는 이것을 생각하자마자 즉시 박상철 집사에게 말했다. "박 집사, 우리는 엘에이치 그룹 전체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동시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시후 주변에 많은 인력을 보내야 하네. 만약 그들이 시후를 발견한다면..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는 안 돼!"

박상철 집사는 즉시 답했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후 박상철은 다시 말했다. “회장님, 제가 직접 거기로 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은충환은 심각하게 말했다. "아니,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자네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므로, 지금 시후를 만나러 가면 엘에이치 그룹은 분명히 이 문제가 우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거야.. 그러니 그냥 기다려 보자고.”

"예 알겠습니다!" 박상철 집사는 서둘러 동의하며 말했다. "회장님, 혹시 다른 지시사항이 있습니까?"

은충환은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20분 후에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게.. 또한 서울 내에서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고!"

"예 알겠습니다!"

은충환은 전화를 끊었고, 은소리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빠... 난 어떡해요...?"

그제서야 은충환은 딸과의 영상통화가 아직 끊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말했다. "그건 별 것 아니지 않냐? 그냥 박 집사에게 전화해서 차량을 준비해달라고 해." 그렇게 말한 후 은충환은 뭔가를 생각하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런데 시후가 부하들을 시켜 너를 내보내 달라고 부탁했지? 그럼 직접 보지는 못했니?"

"아니요... 못 봤어요!!" 은소리는 화를 내며 말했다.

은충환은 짧게 답하며 명령했다. "그럼 시후에게 전화해서 잘 돌아간다고 전해라. 그리고 이전에 저질렀던 일들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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