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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장

박혜정과 소민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도 시후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이 문제가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박혜정과 소민지는 류차남의 압력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시후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후는 박혜정과 소민지를 해치기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와 같은 판을 짠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이 때 박혜정과 소민지는 센터의 정문 밖으로 완전히 걸어 나왔다.

류차남은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기폭 장치를 들고 모녀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뒤를 따랐다. 그는 주변의 높은 곳을 바라보며 비웃으며 주변의 경찰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변에 언제든지 나를 죽일 준비가 되어 있는 저격수들이 많이 매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라! 왜냐하면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이 폭탄의 버튼은 한 살짜리 아기라도 손가락만 가져다 대도 터뜨릴 수 있거든~ 함께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저격수가 나를 저격하도록 가만히 놔 두면 안 될 걸?”

이한신은 차갑게 말했다. "류차남, 걱정하지 마! 네가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는 한 우리도 절대 널 쏘지 않을 테니까! 이제 차량이 준비되었으므로 언제든지 넌 이곳에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네가 떠나려면 인질을 석방해야 해!"

"인질을 풀어주라고?" 류차남은 악랄하게 웃으며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이! 내가 세 살 정도 되는 꼬맹이로 보이나? 이 두 명의 인질은 내가 당신의 추적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나와 함께 있을 거야! 만약 당신이 똑똑한 사람이라면 나를 추적할 사람을 보내지는 않겠지! 내가 안전해지면 자연스럽게 이 두 사람을 풀어줄 거라고!” 이때 그는 화제를 바꿔 매우 잔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누구라도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이 있으면, 차를 몰고 번화가로 갈 거야! 최악의 경우에는 기폭 장치를 눌러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 파괴해버리겠어!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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