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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장

“탕!!!”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자의 이마에 손가락만한 붉은 구멍이 생겼다..! 그 직후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뒤로 넘어가 버렸다..! 곧 땅바닥에는 커다란 피 웅덩이가 생겨났고, 홀 전체는 피 냄새의 비린내로 가득 찼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잔인한 이 상황을 보고 겁에 질려 죽을 지경이었고, 류차남이 이 정도로 무자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여자가 몇 마디 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는 시끄럽다는 이유 때문에 그 여자를 총으로 쏴 죽여 버렸다!

사실 류차남이 여자를 죽인 이유는 그녀가 정말 역겨워서가 아니라, 박혜정과 소민지의 앞에서 협박을 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그는 사람을 한 명 죽인 뒤 겁을 주어 박혜정 모녀가 자신에게 100% 복종하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행동했던 것이다. 그래야만 계획대로 둘 다 제거할 수 있을 테니.. 그래서 그는 겁을 먹어 창백하게 질린 박혜정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름다운 아가씨, 어때? 아직도 여기서 나와 흥정을 할 생각이 남아 있나..?"

박혜정은 즉시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눈앞에 있는 극악무도한 남자가 살인마라는 것을 알았고, 그녀는 그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도 없었고, 질문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계속 이 남자와 흥정을 하면 그 자리에서 살해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 나는 죽어도 상관없지만, 중요한 건 내가 죽더라도 이 남자가 민지를 놓아주지 않으면 모든 것이 끝나게 돼..!’ 이렇게 생각한 그녀는 딸 소민지의 손을 잡고 류차남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뇨. 우리는 함께 갈 겁니다.”

류차남은 즉시 미소를 지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하하!! 역시~ 말을 잘 알아듣는 구만!?! 얼굴이 예뻐서 그런지 머리도 명석하구만? 두 사람이 순종하고 나와 협력하여 탈출하는 한, 나는 결코 당신들을 해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만약 당신이 감히 나에게 장난을 친다면.. 지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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