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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4장

‘심지어 오늘 그가 아트센터에 돌진한 것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것을 생각하면서 소민지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류차남 뒤에는 누군가 있는 것이 틀림없어! 그렇다면 오늘 그가 아트센터로 돌진한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면, 그가 우리 어머니와 나를 납치한 것도 우연이 아닐 거야..! 그렇다면... 그가 나와 엄마를 납치하기 위해 온 걸까..?’ 이렇게 생각하던 소민지는 갑자기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만약 류차남이 정말로 실수로 아트센터에 뛰어들어온 것이었다면, 엄마와 내가 류차남의 탈출에 협력하는 한 류차남이 안전하기만 하다면 우리 두 사람은 생존 가능성이 더 커질 거야.. 그리고 그는 이미 경찰에게 노출되었어. 경찰을 화나게 하고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어머니와 나를 죽일 필요는 전혀 없을 거야. 괜히 우리를 죽이게 된다면 앞으로 그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칠 뿐... 하지만 류차남이 다른 사람의 의뢰를 받은 것이고 엄마와 나를 납치한 것이라면.. 우리는 정말 위험해...’ 이에 대해 생각하자 소민지는 갑자기 말했다. "저.. 아저씨.. 저와 어머니를 살려 주시면 보상으로 20억을 드릴 수 있어요.. 저는 제가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이라서요.”

"20억..?!" 류차남은 깜짝 놀랐다. 20억이라는 숫자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유혹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그는 소민지의 능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녀는 엘에이치 그룹 출신이기에 20억은 고사하고 50억도 쉽게 줄 수 있겠지..? 그러나 소민지가 그 돈을 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류차남은 쉽게 요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돈을 주고 모녀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엘에이치 그룹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 문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해..! 처음에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와서 박혜정을 죽여달라고 했다가 오늘은 어떤 사람이 우리 가족에게 10억을 더 주고 저 소민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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