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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장

롤스로이스는 원격 소환 기능은 없지만, 다른 원격 기능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으며 그 중 롤스로이스 센터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안세진은 자신의 수하들에게 자동차의 이동 궤적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고, 조금 뒤 정보가 도착했다. 정보를 확인한 뒤 안세진은 시후에게 말했다. "도련님, 류차남은 차를 타고 강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릉이요..?" 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정확히 어디죠..??"

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일단 제 수하들이 전해온 정보에 따르면 목적지를 현재 샹젤리 스파 호텔과 가까운 쪽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하! 그렇군요.." 시후는 즉시 명령했다. "그렇다면 호텔에 연락을 취해서 헬기를 타고 그의 차를 미리 요격하도록 하죠!"

안세진은 "도련님, 류차남의 몸에는 폭발물이 묶여 있습니다.. 그를 제압할 수 있을까요..?"라고 소리쳤다.

시후는 비웃으며 경멸적으로 말했다. "내가 원한다면, 류차남이 폭탄의 스위치를 누르는 것은 물론이고 눈도 깜빡이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안세진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서둘러 호텔로 차를 몰았다. 동시에 그는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호텔 헬기 조종사에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

이때 류차남은 이미 롤스로이스를 몰고 강릉 산간 지역을 향해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지금 향하는 곳은 소성봉과 그의 부하들이 마련한 경로였다. 여기에서 산을 향해 쭉 들어가면 30km가 넘는 구불구불한 산길이 있는데, 이 30km가 넘는 길에는 출구도 입구도 없으며 차가 충분히 빨리 달리면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험한 길이 있었다. 류차남이 경찰에 롤스로이스를 준비하라고 요청한 이유이기도 했는데, 일반 차량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주행할 때 출력이 크게 떨어지지만, 롤스로이스와 같은 12기통 차량의 경우에는 아무리 구불구불한 산길이라도 출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추격자들과 거리를 둘 수 있다..! 게다가 의뢰인은 이미 류차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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