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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장

그리고 이 그림자는 바로 다카하시 가문의 닌자 덴바야시 마사테츠였다.

마사테츠가 마침 불가리 호텔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은 소지빈을 감시해 달라고 요청했고, 협상을 앞둔 갑과 을의 위치에서 상대방의 카드와 저가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비즈니스 협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비장의 카드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포커 테이블 판과 같다. 다른 사람과 결탁할 때 상대방의 패를 알면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니, 그 패가 상대방을 이길 수 없어도 미리 빠져나갈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의 패를 안다면, 상대방에게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고 상대방이 작은 패를 가지고 일부러 기세를 부리고 허세를 부린다고 해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 분명히 가장 큰 수의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상대방의 카드를 추측할 수 없고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받기 때문에, 상대방의 허세에 놀라 일찍 게임을 그만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카하시 마사토시는 엘에이치 그룹의 비장의 카드를 보고 싶어 했다. 마사테츠가 녹음을 보내자 그는 이 녹취록을 듣고 놀라 진땀을 흘렸다. 엘에이치 그룹이 가진 비장의 카드는 좋은 카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 회장의 전략이 바로 다카하시 그룹을 선택하면 이토 그룹을 죽이고, 이토 그룹을 선택하면 다카하시 그룹을 죽일 것이라니..? 다카하시 마모치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며, 의자에 혼자 앉아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엘에이치 그룹의 소 회장 그 늙은이, 그야말로 망할 짐승 같은 놈이었군..! 솔직히.. 나는 이토 그룹과 이렇게 오랫동안 싸웠지만, 상대방을 제거할 생각은 없었어. 그를 밟고 이길 수 있으면 충분하니까.. 그런데 이 소 회장 이 양반이 이렇게까지 모질게 굴다니.. 경쟁자의 퇴로를 끊기 위해 우리 그룹을, 혹은 이토 그룹을 제거 한다고..? 더 중요한 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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