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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장

그러나 수리검의 용법은 비수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비수는 대부분 찌르거나 베기 위해 사용하지만, 수리검은 던지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사스케라는 캐릭터는 그림자 풍차라는 수리검술을 사용하는데, ‘풍마수림검’을 사용하며 던져서 무술을 사용한다.

일본의 닌자들은 때때로 무자비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들은 상대와 얼굴을 맞대고 1:1로 겨루는 것보다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은신하여 몰래 죽여 버리기 때문이다. 적이 죽을 때까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닌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실력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수리검, 표창, 독화살 등을 즐겨 사용하고 날카로운 칼에도 독극물을 발라 상대방이 칼에 찔리게 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도록 만들 수 있다.

소리에 귀를 기울인 지 이미 1분이 지났지만, 덴바야시 아오타는 여전히 시후의 어떤 움직임도 포착하지 못했다..! 그의 청각은 거의 공원 전체를 범위로 하여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 공원에서도 오직 자신만이 있는 것 같았다.

아오타는 속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한국인 자식.. 대체 어디로 간 거야..? 도망친 거야, 아니면 숨어 있는 거야?! 도망쳤다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도망칠 수 있지..? 설마 한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내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그 사이에 도망친 건가? 만약 숨어 있는 거라면.. 어떻게 1분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거지? 호흡 조절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심장 박동까지 조절하는 건 좀 비현실적이지 않나..?’

만약 아오타가 생각한 것과 같이 시후의 움직임을 놓친 이유가 전자와 같다면, 책임은 대부분 자신에게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움직임을 놓쳤으니 빨리 돌아가서 리더에게 알린 뒤 빨리 벌을 받고 다음에 더 주의를 기울이면 그만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상대의 움직임을 놓친 이유가 후자 때문이라면 그의 강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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