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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장

그러자 고예강 역시도 재빨리 잘못을 인정했다. "형님!! 저도 둘째 형님처럼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분부가 있으시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형님 말을 들을 겁니다!!”

고선우의 표정에는 실망과 망설임이 함께 했다. 사실, 고선우는 둘째, 셋째 동생이 이렇게 빨리 저항을 포기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들이 끝까지 완강히 저항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 시후와 그의 아버지 은서준의 신분이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고선우는 단숨에 승리를 거두었고, 두 동생 모두에게 잘못을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고민하지 않았기에 망설여졌다.

그 때, 시후가 적막을 깨뜨리고 입을 열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싶다면 적어도 성의 표현은 하셔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비록 남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작은 제안을 할 테니 한 번 들어보시죠?”

고선우는 황급히 말했다. “시후야 좋은 계획이 있니? 한 번 말해볼래?”

시후는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 네 사람 모두 같은 피가 섞인 혈육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잘못을 알고 고치려고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고우정과 고예강은 이 말을 듣자마자 기뻐하며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형님! 우리 모두 피 섞인 친형제 아니겠습니까? 핏줄의 정과 우리 모두 진심으로 뉘우친 것을 생각해서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시후는 "일단 조급해하지 마세요 다들. 지금 용서를 빌기는 했지만, 이건 조건부입니다.”라며 모두를 진정시켰다.

고우정은 당연히 시후가 이렇게 쉽게 자신들을 용서할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여기에는 반드시 다른 조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련님, 말씀하세요!"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둘 다 Koreana 그룹의 주주이기에 그룹의 주식을 가지고 있죠. 그러니 회장님을 따르고 싶다면 더욱 더 강하게 결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바로 두 분의 손에 있는 모든 주식에 해당하는 투표권을 영구적으로 회장님께 양도하는 겁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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