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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장

하지만 고선우의 지금 얼굴이 너무나도 좋은 걸 보니 불치병에 걸린 것 같지는 않은데.. 의학적으로 기적이 일어난 건가?

고선우는 이어 "두 번째 문제는, 만약 여러분이 제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믿지 않는다면 저는 기자회견 후에 대형 병원에 가서 전신 CT 촬영을 하고, 그 결과를 모든 언론, 그리고 대중들에게 발표할 것입니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고선우의 말에 사람들은 더 이상 그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지 않았다. 전신 CT 촬영을 한다면, 어떤 종양이든 극초기 암조차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고선우가 완쾌되지 않았다면 이런 검사를 받을 엄두도 나지 않을 텐데.. 하지만, 다들 이 상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췌장암이라는 불치병 환자가 이런 기적적인 일을 겪다니.. 회견장에 있는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스티브 잡스를 떠올렸다. 같은 병인데, 왜 잡스는 이런 운이 없었을까..?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인류에게 더 많은 혁신과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어 고선우 회장은 세 번째 문제에 대해 답변했다. “아마도 모두가 우리 그룹의 회장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텐데요.. 저 고선우 회장은 다른 두 주주인 고우정 고예강 대표와 몇 분 전 투표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우정 고예강 대표는 개인 명의의 주식에 해당하는 모든 투표권과 발언권을 저에게 영구 양도했음을 공식 선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놀라서 어안이 벙벙 해졌다. 그들은 일찍이 Koreana 그룹 내부 불화설을 알고 있었다. 고우정, 고예강이 맏형을 상대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고, 다른 주주들과 연합하여 맏형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다들 가족 싸움과 관련된 막장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 형제가 뜻밖에도 이런 합의에 도달하게 될 줄이야..! 게다가 고우정, 고예강 대표가 맏형 고선우 회장에게 투표권을 영구 양도한 것은, 회장에게 영원히 복종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분명 듣기로는 형제끼리 사이가 안 좋아 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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