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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장

그는 시후에게 "은 서방, 나는 여태껏 왜 자네가 이렇게 훌륭한지 몰랐지?"라고 말했다.

시후가 웃음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윤우선의 지금 상태라면 아마도 한 달에 200만 원이라도 받게 된다면 집안이 평화로울 것이다.

그 때, 윤우선은 시후에게 아부할 생각만 하고 있었고, 일부러 유나에게 말했다. "아이고.. 유나야!!너도 이제 나이가 어리지도 않고, 은 서방과 결혼한 지 4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니 너희도 아이를 가질 때가 되지 않았니?!! 우리 네 식구가 지금 이렇게 큰 별장에 살고 있는데, 정말 좀 썰렁한 것 같아~ 만약 아이가 뛰어다니면 시끌벅적하고 얼마나 좋겠어!!!"

시후는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좋아요! 역시 우리 장모님은 정말 돈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군!!‘ 보아하니 그녀는 지금 이미 완전히 자신의 돈에 머리를 숙인 것 같아 보였다..! 예전에 윤우선은 유나가 절대 자신과 잠자리를 가지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한 번은 이 여편네가 아침 일찍 자신과 유나의 침실로 뛰어들어왔는데, 유나와 시후가 잠자리를 갖는 꿈을 꾸고서는 놀라서 확인하러 왔다고 했다. 또 한 번은 권여빈이 아내와 함께 온천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윤우선이 그 말을 듣고 꼭 시후와 방을 나눠서 자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장모의 태도가 이렇게 돈 몇 푼 쥐어줬더니 180도 바뀔 줄이야..

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하하.. 장모님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 이 집에는 아이가 부족하죠.“

윤우선은 옆에서 헤헤 웃으며 말했다. “그래~ 호호호!! 요즘에 아이들을 그렇게 안 낳는다더라~ 그래도 집안이 복도 많고 하려면 아이들이 3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때가 되면 내가 애들을 정성껏 키워 줄게!“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어휴.. 장모님, 그럼 그때 너무 고생 하실 걸요..?“

"아이구, 은 서방 이 장모한테 뭘 사양해, 내가 손자를 봐 주는 건 당연한 일 아니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이 붉어진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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