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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장

김혜준은 자신이 연달아 명치를 몇 대 맞은 것 같다고 느꼈다. 그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은시후.. 저 새끼 대체 어떻게 저런 비싼 차를 몰 수 있어? 그리고 한 대도 아니고 두 대씩이나!!”

김창곤도 안색이 좋지 않았다. "아마.. 저 은시후 저 놈이 또 나가서 사기를 쳤나 봐! 존나 이해가 안 되는 게.. 부자라는 양반들이 다들 머리가 돌았나..? 은시후 저 자식을 왜 저렇게 핥아 대는 거야?”

김혜준도 옆에서 분에 찬 얼굴로 말했다. “그러니까요?! 왜 저러는 거예요? 저 새끼는 벼락맞고 뒤지지도 않나? 아직도 살아 있네..?”

김혜빈은 눈시울을 붉혔다. "은시후만 아니었다면.. 난 현우 오빠와 결혼했을 텐데.. 그리고 우리 가족들도 이렇게 비참하게 살지는 않았을 테고.. 그리고 엄마도 그렇게 공사장에 끌려가 많은 고생도 안 했을 테고요.. 흑흑..”

"혜빈이 너, 그 천한 년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마!" 김창곤은 분노했다.

신 회장은 은시후와 유나가 이상한 차를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운전석 옆으로 걸음을 옮겨 거만한 표정으로 시후를 쳐다보며 말했다. "난 또 집에서 무슨 굿판을 벌이는 줄 알았네..! 이런 차가 우리 차보다 어딜 봐서 좋다는 거야?? 예전에 WS 그룹 보안팀장이 이런 스팅..어인가 뭔가를 몰고 다녔는데.. 얼마 하지도 않던데 말이야??”

신 회장은 나이가 많아 람보르기니와 부가티 같은 슈퍼카의 브랜드를 잘 몰랐다. 그래서 그녀는 스팅어와 람보르기니를 헷갈렸던 것이다. 그리고 람보르기니와 부가티의 차이도 그녀는 잘 알지 못했기에 이렇게 시후를 비꼬아 댔다. 그리고 평소에 이런 슈퍼카를 쉽게 볼 일이 없었던 터라 신 회장은 자신의 무식함을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은시후는 신 회장의 말을 듣고 말을 섞기도 귀찮아서 이렇게 말했다. "제 차가 얼마의 금액으로 팔리든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앞을 막고 있으니 좀 비켜주시겠어요? 저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거든요..?”

위층 테라스에 있는 윤우선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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