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238장

"내가 운전을 잘 못할까 봐 걱정돼요. 이 두 차는 모두 엔진도 세고 비싼데, 혹시라도 실수해서 사고가 날까 봐 너무 신경 쓰일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차를 긁기라도 하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유나는 긴장된다는 듯 말했다.

"하하~~~ 에이~ 괜찮아요! 그렇게 큰 부담 갖지 말고 그냥 우리 거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몰면 된다고요~”

“그럼 어떻게 운전하는지 조작법 좀 가르쳐 줘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내가 이 부가티 에르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시각, 새로운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별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운전자는 바로 빳빳한 양복 차림에 양아치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김혜준이었다. 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의 아버지 김창곤, 뒷줄에는 신 회장과 김혜빈이 앉아 있었다. 오송 그룹이 WS 그룹에 투자한 돈이 입금됐고, 그들은 가장 먼저 은행에 밀린 대출금을 갚았으며 WS 그룹의 별장과 골동품들도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 이제서야 WS 그룹이 다시 부활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구성원들은 더없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김혜준은 오랫동안 재벌 2세의 삶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할머니에게 회사 돈으로 좋은 차를 사서 당장 체면을 차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녀를 부추기기 시작했다. 예전의 WS 그룹이 타던 가장 좋은 차는 신 회장이 타던 벤츠 S450으로, 가격은 약 2억 3천만 원 정도 되었고, 김창곤은 아우디 A8, 김혜준은 구형 BMW를 몰았다. 원래 그들은 더 비싼 차로 바꿀 계획이었는데, 뜻밖에도 그룹에 변고가 생기는 바람에 차를 바꾸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BMW도 은행에 의해 압류되고 말았다... 김혜준은 다시 재벌 2세로 부활하여 자신의 위치를 뽐내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은 청년재 별장에 살기에, 남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바로 어떤 차를 운전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김혜준이었다.

신 회장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힘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