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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장

할머니의 말을 들은 윤우선은 당황했고, 순식간에 언짢아졌다. 정말 WS 그룹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고? 미친 것 아니야? WS 그룹에는 썩어 빠진 인간들 밖에 없는데 어떻게 투자를 한다는 거야? 그들을 믿는 사람이 있어?! 저 인간들에게 투자하면 그냥 돈이 다 날아갈 텐데..? 그렇게 돈이 많나..? 그러자 윤우선은 "이 망할 늙은이~! 내 앞에서 거들먹거리지 마! 너희 집안의 그까짓 능력으로는 그룹이 다시 개업한다 해도 며칠 안 돼 다시 망할 거야~ 너희 집안에 무슨 인물이 있다고? 김혜준 같은 멍청이들만 가지고 무슨 성과를 낼 수 있겠어? 집안의 모든 재산이나 탕진하지 뭐~”

윤우선의 말은 신 회장의 정곡을 찔렀다. WS 그룹은 지금 오송 그룹의 투자를 받고 있지만, 이것이 앞으로 걱정 없이 잘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오송 그룹의 돈은 WS 그룹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지만 그룹이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능력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WS 그룹에는 이렇다 할 인재가 없는 게 사실이었다.

김창곤은 능력이 평범하고 김혜준은 눈이 낮은 쓰레기로, 돈만 펑펑 쓸 줄 알지 회사를 도와 돈을 좀 벌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였다. 그가 WS 그룹에 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그는 업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비즈니스를 성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막내 혜빈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을 졸업한 후 매일 빈둥빈둥 놀고 있는 백조였다. 처음에 임현우와 연애를 시작할 때에도 매일 돈을 쓰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고, 김익수와 이장명과 사귄 적이 있지만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기업을 경영할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냥 소문만 안 좋아진 채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 회장은 나이가 많아, 직접 할 수 없는 일도 많고 능력도 부족해서,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점점 더 자신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손녀 유나가 사실 WS 그룹 전체에서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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