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1화 위기

한 젊은 여성이 [지구의 미래를 위해 행동하자!]라는 피켓을 높이 들고 옆 사람에게 힘차게 외쳤다.

“우리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해요.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의 지구를 보호해야 합니다!”

옆에 있던 중년 남성은 손으로 그린 지구 모형을 흔들며 답했다.

“맞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고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만이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남길 수 있어요.”

그 근처에서는 학생들 무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친환경 생활을 우리부터 실천합시다!”

그들 중 한 대표가 덧붙였다.

“모두가 환경 보호를 위해 책임을 져야 해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활동에 동참하는 작은 노력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때, 감정이 격해진 한 시위자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으려 시도했다.

그 시위자는 크게 외쳤다.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 왔고 우리는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경찰들은 질서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다.

한 경찰관이 확성기로 말했다.

“진정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법을 준수하며 평화롭게 요구를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영준은 송재이의 손을 꽉 잡고 인파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갑자기 인파가 밀려들었다.

몇몇 흥분된 시위자들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군중을 해산하려 했다.

설영준과 송재이는 갑작스러운 혼란에 당황했다.

그들은 발걸음을 고정시키려 했지만, 결국 인파 속에서 서로를 놓치고 말았다.

설영준이 뒤를 돌아봤을 때, 송재이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설영준의 머릿속은 하얗게 비어 버렸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설영준은 필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송재이를 찾기 시작했다.

설영준은 점점 초조해졌다.

한편으로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처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송재이의 안전을 걱정했다.

설영준은 끊임없이 송재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 문제로 계속 연결되지 않았다.

...

한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