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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그러나 그들이 릴리에게 연락을 하기도 전에 검색어 하나가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미스 강 직접 응답#

고성그룹 고위층 사람들은 의문투성이였다.

‘아무도 아직 릴리에게 연락을 안 했는데 그 계집애가 이렇게 친절한가?’

그러나 그들은 응답 내용을 보고는 하마터면 숨이 넘어갈 뻔했다.

기자 회견 후 고성그룹의 집권자는 공개 인증되었다. 이번 납치 사건이 아니었다면 고위층 이사진들도 릴리를 이렇게 빨리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번 대응 때 고위층들도 릴리가 일을 그만둘까 봐 재빨리 릴리의 각종 공식 인증을 모두 마쳤다.

계정 공식 인증도 그중 하나였다...

그래서 고성그룹의 최고 이사진의 프로필 사진이 검은색 강아지고 몇 분 전에 고우신의 악플에 ‘좋아요’를 누른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한 네티즌이 이 상황을 캡처해서 블로거에 올렸다.

그리고 열성 네티즌들은 이 블로거의 화제도를 끊임없이 높였다.

댓글이 순식간에 만을 넘었다.

“릴리 아가씨가 ‘좋아요’를 눌러줬어요! 어떡해! 너무 영광이에요!”

“ㅋㅋㅋ릴리 아가씨도 실시간 검색어를 보나? ‘좋아요’를 누르다니!”

“소문이 사실이라는 뜻인가? 고우신이 정말 공범인 거야?”

“백 퍼센트죠! 스크린 너머로 그녀의 분노가 느껴지는걸요!”

“고우신 팬들 어디 감? 나와서 계속 변명해 보지!”

“실례합니다. 제가 자진해서 고우신에게 욕설을 퍼부으면 팬에서 해고될 수 있나요? 더는 팬 못 해 먹겠어요!”

“공식 계정으로 ‘좋아요’도 누르는데 왜 직접 응답하지 않은 거지? 억울함을 참을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위협을 받고 있는 건가?”

“대담한 추측인데요. 혹시 공식 인증 된지도 모른게 아닐까요?”

“여러분, 계정 한번 들어가 보세요. 웃겨 죽겠어요. 이게 어딜 봐서 공식 계정이야. 저는 개인 계정에도 이런 내용은 안 올릴 것 같은데요!”

“...”

릴리는 댓글을 보다가 지쳐서 게임이나 한 판 시작했다.

게임을 하고 있는데 고정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릴리는 눈썹을 찡그리고는 짜증스럽게 전화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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