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21화

이런 검색어들을 잇달아 인기 검색어에 오르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성그룹이 공식적인 대응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과연 고성그룹은 다급해져서 다시 부랴부랴 고위층 회의를 열고 외부의 어수선한 추측들을 잠재우려고 했다.

월계만.

릴리는 소파에 누워 휴대폰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릴리는 일찍이 예상했었다.

하지만 릴리의 관심을 끄는 검색어가 하나 있었다.

고우신에 관한 것이다...

클릭해서 들어가니 두 장의 흐릿한 사진이 있었다. 첫 번째는 고정남이 경찰서에서 나오는 사진이었고 두 번째는 모자를 눌러쓴 고우신이 고정남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서류 가방을 든 남자 몇 명이 서 있었다.

릴리는 눈썹을 찡그렸다. 그녀는 조금 의아했다.

이렇게 빨리 풀려나다니. 고성그룹의 세력이 릴리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했다.

댓글을 보니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무슨 일이지. 고성그룹의 첫째 도련님이 왜 경찰서에 간 거야?”

“저희 회사가 고성그룹과 함께 일한 적이 있어서 아는데,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고성그룹의 변호인단이에요.”

“변호사? 무슨 일이지?”

“고우신 모습을 보니 이제 막 서에서 나온 사람 같은데요?”

“친동생을 납치하고 협박하는 바보가 이렇게 빨리 풀려나도 되는거야!”

“...”

릴리는 이 댓글을 보고 참지 못하고 ‘좋아요’를 눌렀다.

릴리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녀도 이 바보가 왜 이렇게 빨리 풀려났는지 알고 싶다.

그러나 이 말은 다음과 같은 격렬한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고우신의 팬들은 자기‘오빠’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태가 점차 통제 불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때 한 댓글이 이 일의 전개를 설명했다.

“제 제부의 사촌 동생의 형수가 응급실에서 일해서 들었는데 그날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고한빈 부자뿐만 아니라 성신영과 고한빈도 있었다고 해요. 듣자 하니 강릴리 아가씨는 연회에서 나와서부터 실종되었다고 해요. 고우신이 납치했던 거죠.”

“세상에! 정말인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