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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화

진씨 가문은 지금 완전히 혼란에 빠졌다.

고은영 쪽도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량천옥의 일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고은지의 건강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일치한 골수를 기다리는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멀리 매하리에 있는 안지영은 부상을 입었다.

“윽 아파.”

항상 강인했던 안지영은 이 순간 바닥에 주저앉으며 고통에 떨고 있었다.

장선명은 안지영의 다리가 돌에 베어 피가 나는 것을 보고 바로 자기 셔츠를 벗어 그녀의 허벅지에 꽉 묶어줬다.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일사천리로 상처를 처치했다.

하지만 다리를 감싸는 응급 처치 과정에서 안지영은 생명을 잃는 것처럼 힘들어했다.

“핸드폰에 신호가 없어.”

하필이면 이런 순간에 장선명이 끔찍한 소식을 전했다.

장선명은 이번에는 이곳에 관광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왔고 오늘은 팀과 따로 움직였다.

안지영과 장선명은 가는 길 내내 지리적 위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역시 매하리의 풍경은 정말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안지영은 이런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이 팔려 발밑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해요?”

그녀는 정말 아팠고 이제는 걷는 것도 할 수 없었다.

장선명이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해 보니 해가 지기까지 이제 30분 정도 남아 있었다.

방금 안지영이 다치지 않았다면 산에서 내려갈 시간은 충분히 맞출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둠 속에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가야 해.”

장선명이 말하자 안지영도 그제야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산속 상황은 그들도 잘 모르지만 밤에는 언제든지 눈이 내릴 수 있는 매하리의 특성상 기온이 현저히 낮아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 안지영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서는 것도 힘들었다.

그녀가 불쌍한 눈빛으로 장선명을 바라바자 장선명은 그녀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업혀.”

“근데 선명 씨도 오늘 많이 지쳤잖아요?”

안지영은 울먹이며 말했다.

오늘 그들은 하루 종일 산을 돌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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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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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순
두사람은 나태웅을 만난걸까요 아님 왜 그렇게 놀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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