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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지금 돌아가서 배준우에게 대체 뭐라고 해야 한다는 말인가?

전의 모든 탈출 계획을 그녀는 오후에 다 잊어버렸다.

그녀는 그렇게 무모하게 충동적으로 차에서 내린 뒤 빠르게 차들 사이로 달려갔다.

아마 그 CCTV도 배준우 쪽에 들어갔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그녀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면 좋단 말인가!

분명한 건 지금 어떻든 간에 설명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저, 안 돌아가면 안 될까요?”

고은영은 울먹이며 물었고 그녀의 말에 강현철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대표님께 사모님 데리러 오시라고 할까요?”

배준우에게 그녀를 데리러 오라고 하겠다고?

그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오늘 정당한 이유를 말하지 못한다면 배준우는 그녀를 쉽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배준우의 그 차가운 얼굴만 생각해도 그녀는 멘탈이 무너질 지경이었다.

결국 그녀는 강현철을 따라 차에 올라탈 수 밖에 없었다.

……

차 안, 전에 기사가 그녀를 데려다주는 길에 그녀가 그런 엄청난 일을 벌인 탓에 이번에 차에는 놀랍게도 어린이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고은영은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안에서는 전혀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고은영은 식은땀을 흘리며 란완리조트로 돌아갔다!

전에 최악의 길은 그냥 도망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도망가자마자 5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바로 끌려왔다.

“사모님, 이만 내리시죠!”

강현철은 차에서 내려 공손하게 그녀에게 차 문을 열어줬다.

지금이라도 그녀는 발버둥 치려고 했지만, 강현철의 빈틈없는 낯빛에 그녀는 바로 애를 써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결국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녀는 온몸에 힘이 풀렸고 놀란 탓인 게 분명했다.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현일은 고은영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는 하인들을 데리고 다가가며 말했다.

“사모님, 오셨습니까?”

라현일과 혜나를 본 고은영은 혜나를 쳐다봤고 혜나는 그녀에게 눈빛을 보냈다!

고은영은 그 눈빛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고 그녀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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