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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비록 병원에서 이미 다 검사했지만, 다시 의사를 불러 한 번 더 검사했다.

다시 검사해서 뼈는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냥 찰과상입니다. 약은 없습니다.”

아마 병원에서도 그래서 약을 처방해 주지 않았을 것이다.

임신 시기에는 그 어떤 약을 써도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을 최대한 쓰지 않는 게 좋다.

배준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무 아파하는데 진통제도 안 됩니까?”

의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진통제도 어느 정도 몸에 해로워요. 될수록 쓰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의사의 말에 고은영은 더욱 억울했다.

그녀는 지금 어떤 약도 복용할 수 없다.

이렇게 아픈데 말이다...!

“그럼 다른 방법은요?”

“얼음찜질하세요. 얼음찜질이 통증에 많이 도움될 거예요.”

의사의 말에 배준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집사는 의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둘러 도우미에게 주방에 가서 아이스 팩을 가져오라 시켜 그녀의 다리에 대주었다.

배준우는 우는 소리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앞으로 혼자 외출 금지야!”

오늘 사고 소식 전화를 받은 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그녀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네.”

고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따라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모습이다. 아마 많이 놀랐나 보다.

오늘 그 차가 전력 질주로 다가오는데, 그대로 충돌했으면 그녀는 아마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을 것이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정말 그대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다시 기사 아저씨 얼굴이 떠올랐다!

“기사 아저씨는 정말 돌아가셨어요?”

“응.”

배준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분의 가족분들 찾을 수 있을까요?”

“왜?”

배준우는 고은영의 뜻을 알아듣지 못했다.

고은영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사실은 그 아저씨가 절 구해주신 거예요.”

고은영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그녀도 운전할 줄 아니, 위험이 닥쳤을 때 사람의 본능적인 반응이 어떤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오히려 자신이 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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