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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어쨌든 며칠 안 남았으니까, 요 며칠만 버티면 고은영은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나태웅은 그녀의 퇴원 수속을 밟았고, 두 사람을 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었다.

하지만 오늘은 하원이 아니라 강성에서 유명한 란원 리조트로 데려갔다.

고은영도 이곳을 잘 알고 있었다.

란원 리조트는 이곳의 주인이 직접 몇천억을 들여 이 땅을 사서 개인 리조트를 건설한, 강성에서 아주 전설적인 곳이다.

당시 이 땅은 개발업자가 이미 따낸 땅이었다. 원래 별장 단지를 건설해서, 부자 지역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니 땅 값이 보통 비싼 게 아니다.

아무도 이 땅의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배준우가 고은영을 여기에 데려왔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집사와 도우미들이 이미 밖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배준우가 차에서 내리자, 집사가 다가와 공손히 말했다.

“도련님, 돌아오셨습니까!”

돌아왔다고?

그럼 여기 주인이 정말 배준우인거가?

고은영은 충격 어린 표정으로 멍하니 그의 뒷모습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인물이 이 남자라니.

배준우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뒤로 돌아 고은영을 쳐다보며 말했다.

“혼자 걸을 수 있겠어?”

“네, 걸을 수 있어요!”

고은영은 정신을 차리고 손을 내밀자, 배준우가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가 차에서 내리도록 조심히 부축해 주었다.

“사모님!”

집사가 고은영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고은영은 이 상황이 무척 어색하게 느껴졌다.

처음 하원에 갔을 때랑 너무 달랐다. 그때는 이렇게나 많은 도우미들이 없었다.

지금도 진 씨 아주머니 한 분 뿐이다. 하지만 여기는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들어가자.”

고은영이 어색해 하자 배준우가 그녀의 손을 끌어당겼다.

고은영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집사와 도우미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이 곳의 외관을 보면 마치 성에 온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더욱 화려하다.

배준우는 항상 심플한 것만 선호하는 줄 알았기에 이렇게 화려한 것도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이 먼저 안으로 들어갔고, 나태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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