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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여기서 왜 갑자기 그 애가 나와요?”

“천옥아, 그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야. 알아? 우리......!”

량일은 이어서 말하지 않았다. 정말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세상에는 정말로 인과잉보가 존재한다!

그 애가 복수하러 왔다고!

량천옥은 여전히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늘은 예외예요. 난 장항 프로젝트를 지키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요!”

고은영이 배준우 곁에서 쉽게 떨어졌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 자신과 배윤의 미래가 걸린 일이니, 양심에 좀 어긋나는 일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벌을 받는 대도, 자기 혼자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배윤의 미래는 보장이 되니까 말이다.

“너, 당장 나가!”

량일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엄마....”

“나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

량천옥은 량일이 자기가 고은영을 상대하는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이러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전에 량일이 배항준의 내연녀들을 상대할 때의 수단도 그리 인간적이진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그럼 좀 주무세요. 저 먼저 나갈게요.”

량일이 눈을 감아버리니, 량천옥도 더 말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방엔 량일 혼자 남았고, 그녀는 다급하게 전화기를 들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량일아”

“나 지금 급하게 찾아야 할 사람이 있어. 지금 당장 어디 있는지 알아야 돼!”

“누구?”

“고은영, 지금 당장 어디 있는지 알아봐 줘!”

그리고, 지금 어떤지...

량일은 심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

방금 량천옥이 그 사람들이 하원에서부터 고은영을 따라갔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 량일도 량천옥이 진짜 모른다고 믿었다.

어쨌든 지금, 그 아이를 빨리 찾아야 한다.

“그래, 알았어!”

“빨리 알아봐야 해! 그 아이가 지금 위험에 처했어. 도와줘!”

량일은 울먹이며 말했다.

“알겠어...”

수화기 너머에서 차분한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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