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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원래는 고은지가 강성에서 성공해서 자신들을 강성에 데려가 호강시켜 줄 날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예전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작은 딸이 가족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강성에 큰 집 한 채가 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

한편, 고은영은 카페에서 나와서 고은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은지는 고은영의 전화를 받고 조보은이 나왔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나온 거야?”

“아직 언니한테 전화 안 갔어?”

고은영도 놀랐다”

“아니, 안 왔어. 근데 어떻게 나온 거야?”

고은지 쪽에서는 그녀를 풀어주는 걸 허락한 적이 없는데 조보은은 어떻게 나온걸까?

고은지는 그동안 조보은이 자신을 괴롭혀왔으니, 이번에는 그녀에게 제대로 교훈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고은영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내가 강성에 집 산 걸 알아.”

“뭐?”

조보은이 고은영가 강성에 집을 산 것도 알고 있다는 말에 고은지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가 알게 되었다니, 골치 아픈 일이다.

“어떻게 알았대?”

고은지는 가슴을 졸이며 물었다.

고은영은 고은지의 태도를 보고 그녀가 알려준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럼,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알았을까?

그 순간, 머릿속에 한 사람의 이름이 스쳐 지나갔다. 고은영은 소름이 쫙 끼쳤다.

“일단 끊어.”

고은영은 더 말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고은지와의 통화를 통해 조보은을 풀어준 건 고은지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 나온 것도 모자라 집 있는 것까지 알아버리다니!

누군가 그녀에게 일부러 알려준 게 아니고는

알 방법이 없을 텐데, 어떻게 알아냈단 말인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일부러 그녀에게 알려준 게 틀림없었다!

그녀는 급하게 회사로 돌아왔다.

배준우는 회의실에서 나오며 그녀가 황급히 돌아온 것을 보고는 눈쌀을 찌푸렸다.

“왜 이렇게 덜렁거리며 다녀?”

지금 자기 몸 상태가 어떤지 모르는 거야?

“저, 대표님께 할 말 있어요!”

급해 보이는 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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