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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고은영은 배준우를 보았다. 그가 이렇듯 독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사람은, 너무 위험하다!

그의 옆에 있을 때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당할지 알 수가 없다.

그녀는 참 어려웠다.

지금의 고은영은 정말로 울고 싶었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너무 복잡했고, 배씨 가문의 일에 대해 그녀는 조금도 흥미가 없었다.

오늘 오후에 건강검진도 있는데.

지금 배준우와 배씨 집안에 오게 되다니, 그녀는 현재 몸을 뺄 수가 없었다.

지금 너무 머리가 아팠다.

배항준의 목적은 배준우에게 고은영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단념하게 하는 것이었다.

전에 강성은 이미 한번 시끌벅적 했기에, 그는 이번 일은 조용하게 넘어가길 원했다.

배항준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화를 겨우 참고 있었다.

“저 여자와의 결혼식 당장 취소해, 그러면 네가 원하는 조건을 다 들어주마!”

이 시각, 배항준은 결국 타협했다.

배씨 가문은 강성에서 제일가는 재벌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아들이 별 볼 일 없는 산골에서 온 여자랑 결혼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배항준은 현재 어쩔 수 없었다. 그 역시 생각하지 못했다.

자기 아들에게 이 지경까지 몰리게 될 줄은.

배준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얘기했다. “M 국 프로젝트 저한테 주세요.”

배항준 “……”

량천옥이 듣자, 금세 얼굴이 굳었다.

그는 배항준을 바라보았다. “어르신, 그게……”

“좋아, 너에게 주지!”

량천옥이 말리고 싶었으나, 말도 끝내기 전에 배항준이 바로 승낙했다.

이 일로 량천옥은 더욱 화가 났다!

배준우과 고은영이 결혼식을 올리면, 실로 그녀가 진씨 가문을 대면할 면목은 없지만, M국 프로젝트를 그 대가로 줄 수는 없었다. 그녀가 M 국 프로젝트를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던가?

잠깐, 그럼, 이것이 배준우의 목적이었어?

이것을 생각 한 량천옥의 얼굴은 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배항준 앞에서의 이미지를 뒤로 한 채, 바로 반대했다. “전 반대입니다.”

이건, 그녀가 처음 배항준 앞에서 반대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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