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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그리고 배준우는 '결과'라는 단어를 듣고, 순간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백 어르신에게 물었다.

"어떻습니까?"

고은영은 얼굴에 돌던 혈색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떨며 백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정말 끝났다!

백 어르신은 고은영을 바라봤다. 고은영은 백 어르신에게 간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백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바로 배준우를 보고 말했다.

"고 아가씨는 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고은영은 순간 숨이 막혔다!

이 영감, 상냥해 보였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이렇게 망설임 없이 그녀를 팔아넘겼다.

고은영은 정말 죽고 싶었다!

배준우.

”병에 안 걸렸다고요?"

이 한마디는, 엄숙하기만 하지 않았다!

말투 속의 의미도 순간 더욱 깊어졌고, 눈을 깔고 곁에 앉아 있는 고은영을 내려다보았다.

고은영은 애써 마음속의 긴장감을 누리며, 배준우에게 아프지 않은 것에 기뻐하는 웃음을 억지로 지어 보였다.

하지만 이 웃음은 억지웃음이라서, 정말 우는 것보다 더 보기 싫었다!

백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병원의 오진일 겁니다. 고 아가씨는 확실히 병이 없습니다."

'오진'이라는 두 글자를 듣자, 고은영은 백 어르신의 두 눈을 바라보며 순간 번쩍 빛났다.

그래, 오진이야, 이건 오진이야!

배준우는 병원의 오진이라는 말을 듣고, 차갑게 코웃음 쳤다.

"현재 병원에는 이미 백 어르신 같은 의사가 없어요."

백 어르신.

"그렇게 말할 수도 없어요. 아무래도 그들은 상대해야 할 환자가 너무 많아요. 오진은 정상이에요."

"그들이 무책임에 핑계를 대지 마세요."

배준우의 말투는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다.

그의 아래에도 병원이 있다!

이런 오진은 적어도 그의 병원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백 어르신이 웃음을 지었다. 그가 또 무언가를 말을 하려고 할 때, 배준우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백 어르신에게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만 일 보러 가세요. 별일 없으니 저도 먼저 가볼게요."

배준우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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