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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이것은 한씨 가문 대대손손으로 내려오는 무학으로 종사의 실력으로는 정진왕자에 버금가는 무시무시한 우력을 발휘하기엔 충분하다. 주먹이 옅은 금색 기운은 무엇이든 가를수 있다. 심지어는 현재 용하국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백금도 한 주먹으로 깨뜨릴 수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놈. 내가 많은 사람들을 봐왔지만 너같이 멍청한 자제는 처음본다!”

염구준은 회장 의자에 앉아 날아오는 주먹을 본 척도 하지 않은채 손을 들어 가볍게 흔들었다.

쾅!

그러자 파도가 소용돌이쳤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한룡의 몸을 손쉽게 휩쓸었다. 마치 썩어가는 나무를 넘어뜨리는 12급 태풍처럼, 작은 개미를 든것처럼 그는 반대쪽 사무실 벽에 완벽히 꽂혔는데, 뼈가 녹아내리고 붉은 피가 뿜어져나왔다!

가벼운 한 수 같지만 말로 형용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한룡의 장기가 진동했고 힘은 전부 궤멸되어 반항의 힘을 철저히 잃게 되었다.

“아, 아니야. 이건 아니라고!”

한룡은 땅에서 몇번 몸부림쳤다. 머리속에는 놀라움으로 가득차있었고 얼굴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염구준이 겨우 몇살인데?!

이 “창해왕자”에 관한 전설은 한씨 가문에서 일찍이 들은적이 있었다. 하지만 한룡은 본인이야말로 북방 젊은 세대의 제일강자이기에 한씨 가문의 철권을 이길만한 무술을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사실을 반박할수 없었고, 그는 주먹으로 똑똑히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항상 자랑으로 여기던 한씨 가문의 무술이 염구준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민다니…! 정말 충격이였다.

“염구준, 죽일테면 한 번 죽여봐!”

한룡은 땅에 주저앉아 염구준의 두눈을 죽일듯이 노려보며 소리쳤다.

“우리 한씨 가문과 염씨 가문은 인척이야. 니가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너의 신분이 달라지지는 않아. 너는 염씨 가문이 혈통이고 염진의 아들이다! 네가 날 죽인다면 염씨 가문과 한씨 가문 모두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염진도, 내 고모도 말이야! 내 할아버지도 기필코 너를 직접 죽이려 할 것이야, 기필코!”

“그래, 죽여,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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