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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염진이 죽든 말든 나랑 상관없어!”

그는 눈길을 다시 거두더니 검은색 옷차림의 킬러를 향하여 손을 흔들더니 말투는 막연하게 “시간 낭비하지 말고 즉시 손을 써! 손을 떨지 말고 준확하게 조준해봐!”

검은색 옷차림의 킬러는 입술은 살짝 떨더니 손에 있던 비수를 갑자기 더 힘주어 잡았다.

알겠다.

오늘 염진을 죽이든 말든 킬러로서는 모두 죽는 길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염구준이든 전봉이든 모두 자기가 이 세상에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전봉이 가지려는 것은 염진의 목숨이고 염구준이 희망하는것은 전씨가문이 철저히 흉악스러운 이빨을 드러내게 하여 전주님으로 하여금 신분을 폭로하게 하는 것이다. 이 비수가 뿌려지면 염진이 다치든 말든 북방의 혼란의 서막은 철저하게 펼치게 될것이며 염구준이 요구하는 것 또한 이 결과이다!

“전설속의 염구준답구나. 존주의 행방을 찾아내기 위하여 자기의 아버지도 희생할 수 있다니 마음이 참 독하구나!”

검은 색 옷차림의 킬러는 마지막으로 염구준을 한번 보더니 더 이상 아무 망설임도 없이 손목을 힘껏 흔들었더니 손에 있던 버드나뭇잎 비수는 공기를 가르며 날아갔고 공중에 흐르는 빛을 그리며 염진의 인후를 향하여 날아갔다.

같은 시각…

팍- 하는 미세한 소리와 함께 킬러옆에 있던 염구준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구부렸다. 아무 흔적도 형체도 없는 기류가 순간적으로 비수의 표면에 감싸더니 비수의 속도는 갑자기 줄어들고 비행궤적을 철저하게 폭로하였다.

“안돼!”

밑의 로비에서 염진은 한정천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온몸의 솜털은 갑자기 거꾸로 섰고 조건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들더니 날아오는 비수를 향하여 주먹을 날렸다.

펑-

그 주먹의 위력하에 비수는 기존의 방향에서 튕기며 공중에서 왜곡된 곡선을 그리더니 부서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마치 철 조각으로 이루어진 질풍폭우마냥 염진 옆의 한룡 몸에 거침없이 쏟아붓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더니!

한룡 손에는 예술적인 찻 주전자가 들려 있었고 염진한테 차를 따라주려고 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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