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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관신주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염진과 한정천의 안색은 크게 변했고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병원의 창문으로부터 뛰어내리더니 마치 혜성이 지면에 충돌하듯이 병원 바깥 잔디에 직경이 5,6미터되는 구뎅이를 만들어버렸다.

“이륙해! 빨리!”

두 사람은 쏜살같이 세워졌던 두 가문의 헬리콥터에 탑승하더니 입으로는 연속 소리쳤다. “제일 빠른 속도로 가문에 돌아가! 1초도 지연하여서는 안돼!”

“생사가 달렸어! 위기일발이야! 빨리, 빨리, 빨리!”

야밤은 깊어졌다.

한룡의 수술은 원만하게 마무리되었을 때는 이미 새벽 4시가 다 되어었다. 제일중심병원에서 백오십여키로미터밖에 있는 한씨가문은 아무런 위험의 접근도 감지하지 못하였고 십여명의 순번으로 교직하는 경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파,파,파!

칠흑같은 야밤속에 대머리의 중년남자가 비대한 거친 천으로 만든 바지를 입고 교외의 돌길을 따라 걸어 한씨정원의 입구까지 서서히 다가갔다.

“누구야?”

정원입구의 네명의 한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안색이 갑자기 긴장해지더니 이 대머리 남자를 보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한씨 정원요지는 그 어떤 사람들도 접근해서는 안된다!”

여기가 바로 한씨 정원이구나…

대머리남자는 발걸음을 멈추더니 한쌍의 누런색 눈은 이 4명의 경호원 얼굴을 훑어보더니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입으로는 이상하게 쉰소리로 “꺼져, 아니면 너희는 죽어.”

말하고나서 힘겹게 자기의 머리를 숙여 자기의 거친 두 손을 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너무 오랫동안 은세하였더니 10여년동안… 입… 을 열지 못해서… 말도 잘 못하겠네.”

10여년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4명의 한씨가문의 경호원들은 대적을 앞에 둔 것처럼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여전히 가문을 보호하고 정원을 지키는 책임을 버리지 않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이 어디에서 온 신성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씨가문에 반보도 들여서는 안돼!”

“만약 일이 있으면 날이 밝은 다음에 다시 예약하되 지금은 당장 떠나시길 바라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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