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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전봉은 몸서리를 치더니 조건반사적으로 로비천정을 바라보았고 텅텅비어있는 드리에와 천정대량을 보더니 다시 눈길을 거두어들이고 심장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 경호팀 팀장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전체 북방범위내에서 자신의 큰 아버지를 제외하고 누가 아무 소리없이 유귀 공양자를 제거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큰 아버지는 쭉 전씨가문 종사에 폐관중이며 적어도 2주뒤에야 나올 수 있을텐데 이 때 절대로 나타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염구준, 반드시 염구준일 것이다!”

전봉의 머리속에는 쿵하고 지진이 일더니 이런 생각은 저도 모르게 미친듯이 발효하여 온몸은 삽시간에 냉랭해졌다.

염구준을 제외하고 또 누가 염진을 암암리에 보호하겠는가? 반대로 한룡은 염구준과 명의상의 외사촌형제이고 실제상으로는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고 둘 사이에는 심지어 모순이 좀 있다고 하니…

“유귀공양자를 죽인 사람은 반드시 염구준일 것이다!”

전봉은 빠른 속도로 로비 사방을 훑어보더니 염구준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결국에는 이를 악물더니 경호팀 팀장을 향하여 손을 흔들었다. “팔팔노한을 통지하여 그더러 한씨가문을 제거하도록 해! 절대로 한씨가문이 찾아오게 놔두어서는 안돼! 아버지와 큰 아버지를 귀찮게 해서는 안돼!”

“그리고 이 호텔을 철저히 수색하여 염구준의 행방을 찾아내도록 해! 찾아내지 못하면 머리를 잘릴 생각부터 해!”

경호팀 팀장은 말하려다가 멈추었고 맘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염구준을 찾아내라고?

농담이 심하네….

정말 염구준이 한 일이라면 그들같은 내진경호원들로 어떻게 찾아낼 수 있겠는가? 명심해야 할 점은 염구준의 실력은 이미 북방에서 널리 알려져 무성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체 용하국에서 가장 젊은 무성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염구준이 이미 유귀공양자를 제거하였다면 왜 또 슬그머니 떠났을까?

……

“팔팔노한과 흑풍조직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

이때 북국의 봄호텔에서 약 2키로미터 떨어진 길거리 골목에 염구준은 주작전존이 보내온 정보를 보더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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