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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전체 과정중에서 한룡은 미친듯이 울부짖었는데 마치 귀신을 들인듯 하였다. 하지만 내진이 붕괴된 상태에서 청소아줌마 몇명을 상대하는것마저 버거운 일이었다. 진정한 쓰레기처럼 청소 아줌마들한테 끌려서 신주공업원구밖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버려졌다.

조용해졌다.

“관씨 아씨!”

회장님 사무실, 나머지 아줌마들은 어지러워졌던 바닥을 깔끔히 청소하였다. 염구준은 의아해하는 관신주를 담담하게 보고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썰렁한 개그라고 생각해, 마음에 둘 필요가 없어. 지분양도수속은 이미 마쳤으니 관씨 가문으로 돌아가야겠지?”

“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

말하고 나서 그룹 경호원들과 청소 아줌마들의 우러러보는 눈길속에서 복도끝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관신주는 염구준의 뒤를 따라갔고 앞에서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건장한 남자의 등을 보면서 입술을 천천히 깨물었는데 점점 더 꽉 깨물었다.

구준 오빠……

방금 제가 물어본 마지막 질문은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나요? 제가 알려주고 싶은 것은 오빠 맘속에 이젠 저의 자리가 없다하여도 저는 절대로 다른 남자를 사랑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영원히!

……

다른 한편, 북방, 한씨 가문!

“젠장!”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침실 화장실에 한룡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방금 미친듯이 몸에 감싸고 있던 더러운 찌꺼기와 악취 등을 씻어내려 애썼고 눈에는 핏발이 섰으며 피부는 거의 벗겨지다싶이 되었다.

살다살다 이런 치욕은 없었다.

쓰레기더미속에서 쓰레기와 악취에 포위당한지 족히 30분도 지났고 나중에 상처투성이로 된 경호원들에 의해 겨우 한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이런 모욕을 당하였지만 부친에게는 감히 말도 꺼내지 못하였다.

한씨 가문의 현재 가주 한정천인데 가문의 영예를 목숨보다도 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다.

만약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친 아들일지라도 다리를 끊어버릴것이다.

“룡이야!”

침실 밖, 잠기고 엄숙한 남자목소리가 한룡의 귓가에서 갑자기 울려퍼졌다. “듣자하니 넌 귀가하자마자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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