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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손씨그룹의 규모로 봤을 때 50퍼센트만 한 지분이면 엄청난 자본 양이고 당씨가문이 해당 지분을 확보하면 우후죽순처럼 승승장구하여 당씨 가문의 지위를 신속히 비상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전화 반대쪽에 있는 당용하가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은 ….

"야! 이 어리석은 녀석아!"

이 시각 이때 북방 당씨 가문의 정원거실에서 당용하는 휴대폰을 쥐고 있었고 줄곧  듬직했던 표정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있어 본적 없는 분노와 함께 "방금 누가 나한테 전화가 왔는지 알기나 해?"

"제경당씨가문의 도련님, 당씨 종파 미래의 계승자인 당봉이 전화왔었어!"

쿵!

연구소사무실에 있던 당유의 머릿속에는 '웡'해졌으며 야하고 짙은 화장이 덮을 수 없는 놀라움을 나타났다.

당봉?!

그는 전체 당씨가문의 직계 계승자이자 영감님이 정해놓은 계승자이며 당씨 종파의 의지를 대표한다.

이렇게 높게 계신 인물이 북방 당씨가문의 분파에 대하여 개의치 않을 것인데 갑자기 아빠한테 전화를 하고 아빠가 이렇게 화내게 하였다니.

설마….

"나는 네가 무슨 계획인지는 모르겠으나 즉시 중단해!"

당씨 가문 정원 거실에, 당용하는 당유의 놀라움을 느낀 듯 하였으며 이를 악물고 목소리에는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섞였다. "북방당씨가문은 너로 인해 연루될 수 없고 너 때문에 멸망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이 일을 만약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알아서 해. 북방 당씨가문은 너랑 더는 아무 관계가 없을 것이야!"

'팍'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버렸다.

알아서 하라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당유는 휴대전화에서 울려 나오는 "뚜뚜"하는 소리를 듣더니 몸은 저도 모르게 휘청거리더니 손에 들고 있던 와인글라스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미쳤어…. 완전 미쳤어….

방금 '당봉'의 이름을 들었을 때만 해도 속으로는 요행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 일 때문에 당씨 가문의 눈에 들어가 칭찬을 받는 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50퍼센트의 지분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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