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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지금 내 말에나 대답해! 있어, 없어?"

민상현은 온 얼굴에 식은땀이 나더니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는 조심스레 머리를 들더니 염구준의 철석같은 무표정한 얼굴을 보더니 시 탐하면서 "염, 염 사장님! 관씨가문과 북방 소비자 관련 자료를 요구하시는 것 아니었나요? 사장님이 그런 레시피가 왜 필요하신지 알 수 없네요."

염구준은 웃었다.

역행분해는 각 기업마다 모두 진행중인 과학연구수단이며 북방당씨가문이 이 영역에서의 기술은 첨단이라 할 수 있었다.

이런 레시피를 획득하게 되면 손씨그룹은 천문숫자에 달하는 연구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의 국내와 국제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모두 주동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당씨가문에 있다니 왜 가지지 않겠는가?

전에 그들은 감히 손가을에게 미움을 샀으니, 이것이 그들이 내야 하는 대가이다.

"무엇 때문에 이런 밀방이 필요한지는 당신이 할 질문이 아니야."

웃고 나서 염구준은 웃음을 거두더니 다시 한번 가볍게 입을 열더니 "USB를 가져가서 국내외 모든 자료를 정리하여 다시 갖고 와.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민상현은 온몸이 굳어지더니 돌처럼 되는 것 같았다.

이 시대에서는 데이터가 바로 '핵무기'였는데 국내외 각 대기업의 핵심 밀방을 장악할 수 있다면 가뿐하게 방대한 상업제국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이유로 당씨연구소의 역행분석업무는 쭉 엄격하게 비밀절차를 밟아왔고 매개 자료의 판매는 모두 암암리에 진행되었으며 절대로 밝은 곳에서 진행할 수 없었다.

만약 이 자료들이 모두 노출되면 후과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

"염 사장님…"

그는 힘겹게 침을 삼키더니 전전긍긍하면서 "그 자료들은 얽힌 관계가 너무 복잡하여 만약…"

만약?

만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염구준은 두 눈을 가늘게 뜨더니 갑자기 웃음을 펼쳤다. "만약 민 소장님이 곤란하시다면 그만두지요. 저는 억지로 빼앗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오늘의 일은 여기까지! 민 소장님의 의향은 어떤지요?"

민상현은 놀라더니 얼굴에는 겨우 웃음 한 가닥을 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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