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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할 말이 없었다!

곽빙군은 청의 노인 시신 옆에 쪼그리고 앉아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위가 이런 추악한 일을 저지르자, 곽씨 가문의 가장 의지할 수 있는 큰 산은 또 폭 병 급사였고, 만약 땅에 금이 간다면, 그는 절대로 주저하지 않고 파고들 것이다,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박군, 이 자질구레한 놈아!”

곽빙군의 옆에는 그의 딸인, 박군의 아내 곽여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미친 듯이 박군의 앞으로 달려갔다.

옆에 있던 경비원 무리를 마구 뜯어냈고, 박군은 피범벅이 된 얼굴을 긁적거리면서 말했다.

"감히 밖에서 여자를 건드려? 우리 곽씨까지 누를 끼친다고요?!”

"청의 노인은 당신 때문에 죽었어. 그는 당신 때문에 산 채로 화가 나서 죽은 거예요. 우리 곽씨 집안의 벗바리가 없어졌어, 나와 우리 아버지는 모두 당신 때문에 죽을 뻔했어”

"박군, 죽어라, 죽여 버릴 거야!”

하면서 두 손으로 박군의 목을 꽉 조르고, 그를 산 채로 목 졸라 죽이는 것이 한스러웠다!

"날 죽이지 마세요....”

박군은 마치 죽은 개처럼 온몸이 녹초가 되어 입에서 핏방울이 솟고 눈물이 줄줄 흘러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염구준 씨, 저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입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봐주세요!”

‘살려달라고?’

염구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박군과 옆에 있던 조재현의 얼굴을 천천히 훑어보며 말했다.

"내가 전에 바짓가랑이 밑으로 들어가게 하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유효하면 바로 하겠습니다."

박군은 몸을 움찔했고 옆에 있던 조재현은 더욱 절망적인 얼굴이었다!

특히 조재현은 이런 일련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염구준이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했고, 이 일은 이미 뒤집혔을 줄 생각했다.

지금에서야 생각났는데, 전에 확실히 이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염구준의 무서움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염구준을 모욕하려고 했다!

"염구준 씨, 저, 제가 하겠습니다!”

박군은 이미 곽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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