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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염구준는 손가을의 손을 가볍게 잡은 후 담담하게 웃었다.

"영주의 성격은 당신이 마땅히 알아야 하니까, 타고난 환심을 사는 성격이라, 큰 소란을 일으키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러자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말했다.

"고양에 전화하고 물어보시면 됐네, 영주의 남자친구라 영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손가을은 아름다운 눈을 반짝이며 연신 입을 열었다.

"구준아, 어서 물어보세요! 영주는 어려서부터 사고를 치곤 하는 성격이라 제경에서 한 사람이라고 해도 큰 인물일 지도 모랐다. 만일 미움을 받고 미움을 살 수 있는 사람에게 잘못되면, 자칫하면 치명적인 재앙이 있을 수도 있어!”

‘치명적인 재앙이라니?’

염구준은 속으로 미소를 지으며 휴대전화 화면을 미끄러뜨리고 고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나, 형부?”

염구준의 공포 에너지를 본 고양이 물었다.

"이렇게 늦게까지 안 주무셨어요? 무슨 일로 저를 찾으십니까?"

"별일 아니고.”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휴대전화에 대고 속삭였다.

"방금 막 소식을 받았는데 영주는 운해 시에 일하지 않고 제경으로 간 것 같은데 너도 같이 따라갔어?”

전화에서 고양의 목소리는 잠시 멈추었고, 은은한 긴장감이 흘렀다.

"형부, 저는 누나와 형부에게 말씀을 드릴 참이었는데, 영주가 몰래 제경에 가서 일하고 갔어요, 저는 따라가고 싶었지만 영주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회사에 간다면 이렇게 걱정하지 않았을 텐데...... 하필 영주가 인턴으로 간 곳은 외자회사라 소문이 매우 나쁩니다!”

‘소문이 나쁘다니?’

염구준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지만 목소리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말해 봐.”

전화 너머로 바로 입을 연 고양이다.

"우리 학교는 이 회사와 계약이 돼 있어 많은 졸업생이 인턴십을 하러 가곤 했는데, 그래서 영주가 쉽게 입사했습니다. 그런데.....많은 선배들이 말했는데 그 회사 사장은 불량배였고, 많은 젊고 예쁜 여학생들에게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일들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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