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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흑풍. 난 이씨 집안 사람의 생사에 관심 없고, 창용칠숙의 비밀에도 관심 없어. 난 네 목숨만 원해."

염구준은 사납게 말했다. 흑풍이 직접 청해로 온 것으로 보아, 황성에 사고가 난 것이 틀림없었다.

"염구준, 전신전 새로운 전주 괜찮던데? 국주와 손을 잡고 이화 그룹의 자산을 막아놨어."

흑풍은 묻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청용이 손을 쓴 것이었다.

이화 그룹 자산에 문제가 생긴 이상, 이가뿐만 아니라 7대 가문의 자산도 틀림없이 국주에게 통제될 것이다.

"자금이 없으면 집게 없는 게와도 같아. 대체 뭘 믿고 날뛰는 거야?"

염구준은 흑풍이 불쌍하면서도 가증스럽다고 느껴졌다. 흑주에 잘 있었으면 큰일을 도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용국은 흑풍 같이 보잘것 없는 사람이 뒤흔들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어서 항복해. 어르신께 가서 사죄해!"

이영이 비수를 돌리며 말했다. 그녀는 언제든지 흑풍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었다.

"이영. 창용칠숙에 참여한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 나의 연맹을 얕보지 마."

흑풍이 싸늘하게 웃었다.

"이미 여우에게 문자를 보냈어. 아마 당신의 집은 이미 바다에 가라앉았을 거야."

"뭐?"

이영은 깜짝 놀랐다. 흑풍이 훈련기지를 공격할 줄은 몰랐다.

"내가 말했지. 영감도 은둔 세가의 개일 뿐이야. 그것도 늙은 개."

흑풍은 더욱 득의양양해졌다. 상대가 침착함을 잃을수록 그의 생기는 조금 늘어날 것이다.

"너도 잊지 마. 낙성용은 우리가 죽였어!"

염구준이 입을 열려고 하자마자 흑풍으로 인해 끊겼다. 흑풍은 낙성용의 죽음에 이영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다들 아무도 못 떠나!"

낙성용의 사인에 대해 염구준은 줄곧 두서가 없었다. 하지만 비밀이 스스로 수면 위로 떠오를 줄은 생각지 못했다.

"염구준, 원인은 두세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워!"

이영은 낙성용의 죽음에 대해 줄곧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염구준에게 해석을 하고 싶었다.

"괜찮아, 난 시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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