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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3화

제2 전장은 후다닥 도망갔다.

그리고 염구준은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전주님, 도망갔는데 쫓아갈까요?"

"쫓아!"

"안 돼요!"

두 사람이 쫓아가려고 할 때 주작은 일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왜 자리에서 해결하지 않고 굳이 이곳을 떠나려 했을까? 이길 수 없어서 도망가려는 걸까?

주작의 의심에 염구준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특히 김이호의 눈빛은 마치 자신의 존재를 본 것 같았다.

"함정이 있어도 우리는 가야 해. 그들이 가는 곳에는 반드시 흑풍이 있을 거야. 그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반드시 그들의 거점을 찾을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큰 힘을 들이지 않을 거야!"

"전신, 그들의 거처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니 먼저 한번 탐사를 해야지 않나요? 이렇게 경솔하게 찾아가면 손해를 볼 겁니다!"

염구준은 씨익 웃으면서 청용의 어깨를 토닥였다. 신비로운 미소를 지은 뒤 그는 걸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이미 안배해 놓았어!"

"안배했다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그들은 두 전장을 바짝 따라갔다. 길에서 염구준은 상대가 그들이 따라가고 있는 것을 안다고 더 확신했다. 그래서 상대는 전력을 다해 거처로 향해갔다.

그러나 뒤에 있는 제1 전장은 멍청하고 육중한 코뿔소처럼 끊임없이 목표물을 추격했다.

반시간이 지났고 어둠 속에서 그들은 얼마나 달렸는지 모른다. 원래 자리에서 떠난 후 염구준은 줄곧 북쪽으로 추격했다.

큰 산을 넘어 산꼭대기에 도착하자 눈앞의 장면에 그들은 놀라고 말았다.

"뭐예요? 영화도 아니고 벼랑 끝에 집을 짓다니, 무슨 뜻이죠?"

앞을 바라보니 산꼭대기의 가장자리에 목재로 지은 집이 있었다. 집은 아주 컸고 2층 높이에 산의 뒤편에 있었다.

이곳에 와서 집을 보는 순간 등에서 차가운 기운이 밀려와 등뼈가 몹시 아팠다.

"어휴, 외진 곳에 있는 걸 보니 별로 좋은 곳은 아니네요."

두 전장은 서로 싸우면서 낡은 오두막집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후 순식간에 인기척이 없었다.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염구준은 들어가 조사를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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