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26화

염구준은 어쩔 수 없이 한쪽의 기둥을 부러뜨렸다. 연기 속에서 염구준은 단번에 달려나왔고 공격하려는 그 손가락이 천군만마와도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그는 바로 한일정을 향해 돌진했다.

이미 의식을 잃은 한일정은 어찌 된 일인지 염구준이 오는 것을 알고 몸을 돌려막으려 팔을 뻗었다.

염구준은 콧방귀를 뀌며 생각했다.

‘고작 두 손으로 나의 공격을 막으려 해? 헛된 망상이야!’

그의 손가락은 상대방의 팔을 뚫고 미간을 찔렀다.

"뚫어!"

염구준의 손가락은 마치 금강석으로 만들어진 드릴처럼 상대방의 머리뼈를 뚫었다. 순간 땅이 갈라지듯이 한일정의 몸이 폭발했다.

펑!

자홍색의 기체가 분사되었다. 그러나 이번 폭발로 인한 충격은 제3 전장과 제4 전장보다 약해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았다.

"다행이야. 청용과 주작이 몸에 있는 살점을 많이 깎아내 체내의 압력이 낮아졌어. 아니면 나도 중상을 입었을 거야!"

전장을 죽이고 다시 흑풍을 바라보자, 흑풍은 이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갑자기 오두막집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순간 모든 기둥이 부러졌다!

"조심해!"

오두막집이 무너져 그들은 집 아래에 깔렸다.

모든 사람이 폐허에서 나올 때 눈앞에 붉은빛이 나타났다. 마치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인 것 같았다.

"뭐야, 장난해?"

벼랑 끝에 흑풍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흑풍은 공중에 떠 있있고, 붉은빛이 절벽 아래에서 전해져 흑풍의 몸으로 바로 들어갔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흑풍의 카리스마와 실력이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뭘 흡수하고 있지?"

청용이 먼저 달려들었다. 무엇을 흡수하든 말려야 한다!

말을 마치고 청용은 달려 나가 점프를 해 흑풍에게 주먹을 세게 날렸다.

흑풍은 흡수를 하고 있어 청용의 공격을 막을 겨를이 없었다. 결국 몸 전체를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하하, 얼마나 대단한가 했더니. 아주 산산조각 날 거야!"

염구준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다. 강자로서 그는 여전히 흑풍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고 그의 실력은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이때 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